AbstractPurpose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extent of ageism among domestic university students in South Korea and identify influencing factors while controlling for social desirability bias.
MethodsThis cross-sectional study involved 312 students from a nationwide panel and four universities located in G Province, administered online.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 version 26.0, employing descriptive statistics, independent t-tests, Welch’s ANOVA, Pearson’s correlation, and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methods.
ResultsControlling for social desirability, the most potent predictors of ageism were the images about older adults (β=-.29, p<.001), knowledge about aging (β=-.24, p<.001), and the quality of interaction (β=-.20, p<.001), explaining 39% of the variance. Anxiety about aging did not emerge as a significant predictor in the final model.
ConclusionThe findings underscore the critical importance of promoting accurate knowledge about aging, fostering positive images of older adults, and improving intergenerational interactions to combat ageism. These results provide a theoretical foundation for interventions aimed at reducing ageism.
서론1. 연구의 필요성대한민국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17.5%로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어[1], 복지 비용 증가, 건강 및 돌봄 문제, 소외와 차별, 세대 갈등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2]. 특히 나이가 들면 죽음과 가까워지고 정체성과 가치를 상실한다는 사회적인 고정관념은 사람들로 하여금 노화에 대한 불안을 유발하고 노인을 부정적으로 대하게 하여[3] 세대 간 교류 기회를 감소시키고 세대 간 거리를 더욱 멀어지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2022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인권침해나 차별을 가장 많이 받는 집단이 누구인지를 묻는 질문에 ‘노인’을 1순위로 응답한 경우는 20대가 6.4%인 반면 60대 이상 응답자에서는 13.7%로 나타나[1] 노인 차별에 대한 세대 간의 인식 수준에 차이가 있었다. 또한 2017년 노인인권실태조사에서는 60대 이상의 44.3%, 20대의 78.3%가 노인층과 청년층 간의 갈등이 심하다고 응답하였으며, 20대의 84.9%는 노인층과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고 응답하여[2] 청년층의 노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음을 시사한다. 청년층을 대표하는 집단 중 대학생의 노인에 대한 인식을 파악한 국내의 선행연구에서도 대학생들은 대체로 노인을 보살펴야 하는 존재, 신체적 능력이 떨어지는 존재로 인식하고 있었으며[4], 중고생에 비해 대학생이 노인에 대해 더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5]. 더욱이 최근 20~30대의 노인에 대한 경멸적이고 부정적인 노인혐오표현이 온•오프라인에서 적지 않게 사용되고 있다는 보고[6]는 청년층의 노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세계보건기구는 “나이에 근거한 고정관념(사고), 편견(느낌), 차별(행동 또는 행위)”을 연령차별(ageism)로 정의하며, 전 세계적으로 대응이 필요한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있다[7]. 노인연령차별은 보건 및 사회적 돌봄, 직장 및 고용, 미디어, 법률제도, 대인관계 등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나 의료서비스 및 치료에 대한 접근 거부, 임상시험에서의 배제, 고용기회 부족, 수명 단축, 삶의 질 저하, 열악한 사회관계, 위험한 건강 행동, 정신질환, 인지장애 등과 같이 노인의 삶에 부정적 결과를 초래한다[8]. 또한 청년층이 노화에 대한 두려움이나 노인연령차별태도를 가지는 경우, 일생 동안 내면화하여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되는 자기연령차별(self-ageism)로 이어지게 된다[9]. 이러한 부정적 영향은 장기적인 시각에서 청년층과 노년층 모두에게 복잡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정교한 탐색이 필요하다.
국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노인연령차별의 영향요인을 조사한 연구에서 노인 관련 강의 수강 경험, 노인 대상 봉사활동 경험, 성별이 보고되었고[4], 간호학생 대상의 연구에서는 학년, 노화불안, 노인과의 상호작용 빈도와 질, 연령, 노인간호 선호도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10]. 국외 대학생 대상의 연구에서는 노인과의 상호작용의 질, 노화에 대한 지식이 영향을 미쳤고[11], 국외의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에서는 노화에 대한 불안, 죽음에 대한 공포, 성격 특성, 노인과의 접촉 빈도와 질, 노화에 대한 지식 등을 노인연령차별의 영향요인으로 보고하였으나 연령, 성별, 결혼 여부, 학력, 거주지역 등의 사회 인구학적 특성의 영향은 일관적이지 않다고 보고하였다[12]. 살펴본 바와 같이 지금까지 노인연령차별의 영향요인에 대한 연구결과는 일관되지 않은 부분이 있고, 노인에 대한 견해는 국가 및 문화권별로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7] 국내 대학생의 노인연령차별을 이해하기 위해서 이들의 노인연령차별의 정도와 영향요인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긍정적인 노인 롤모델을 포함하는 노인에 대한 교육과 노인과의 긍정적인 상호작용 경험이 노인에 대한 편견, 차별 및 노화 불안을 감소시키고 궁극적으로 노인연령차별을 축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보는 Positive Education about Aging and Contact Experiences (PEACE) 모델의 개념적 틀[13]과 선행연구를 고찰한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생의 노화에 대한 지식, 노화불안, 노인에 대한 이미지 및 노인과의 상호작용이 노인연령차별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한다. 또한 연령차별과 같이 옳고 그름의 사회적 기준이 개입되는 개념에 대해 조사할 때 응답자는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진솔하게 표현하는 대신, 사회적으로 더 바람직하거나 허용 가능하다고 여겨지는 응답을 선택하려는 사회적 바람직성의 경향으로 자신의 태도를 축소하거나 과장하여 보고할 수 있으므로[14], 사회적 바람직성 편향의 영향을 통제하여 대학생의 노인연령차별태도의 영향요인을 탐색함으로써 연구의 내적 타당도를 향상시키고자 한다.
2. 연구목적본 연구는 대학생의 일반적 특성, 노인관련경험 특성, 노화에 대한 지식, 노화불안, 노인에 대한 이미지, 노인연령차별태도를 확인하고, 사회적 바람직성 편향을 통제하여 대학생의 노인연령차별태도의 영향요인을 파악함으로써 노인연령차별 완화를 위한 중재 방안 수립에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시도되었다.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1) 대학생의 일반적 특성, 노인관련경험 특성, 노화에 대한 지식, 노화불안, 노인에 대한 이미지, 노인연령차별태도, 사회적 바람직성의 정도를 파악한다.
2) 대학생의 일반적 특성, 노인관련경험 특성에 따른 노인연령차별태도의 차이를 파악한다.
3) 대학생의 일반적 특성, 노인관련경험 특성, 노화에 대한 지식, 노화불안, 노인에 대한 이미지, 노인연령차별태도, 사회적 바람직성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4) 사회적 바람직성의 편향을 통제한 후 대학생의 노인연령차별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한다.
연구방법
Ethic statement: This study was approved by the Institutional Review Board of Hallym University (HIRB-2022-089-R). Informed consent was obtained from the participants.
1. 연구설계본 연구는 사회적 바람직성 편향을 통제하고 대학생의 노인연령차별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이 연구는 Strengthening the Reporting of Observational Studies in Epidemiology (STROBE) 보고 지침(http://www.strobe-statement.org)에 따라 기술하였다.
2. 연구대상본 연구의 대상자는 온라인 리서치 전문회사인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자발적으로 가입한 전국단위 패널 중 대학생, 강원특별자치도 소재 4개 대학의 간호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비확률적 표출법으로 온라인 조사에 동의한 사람을 편의 표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유사한 사회문화적 배경을 공유하고 공통적인 삶의 경험을 겪는 집단에 초점을 맞추어 심층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29세 미만의 국내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을 대상자로 하였다. 적정 표본 수 산정을 위하여 G*Power 3.1.9.6 Program을 이용하였고, 선형 다중회귀분석 기준, 효과크기 0.15, 유의수준 .05, 검정력 .95, 예측변인 수 17로 설정한 결과 총 208명의 최소 대상자 수가 산출되었다. 온라인 조사의 응답률이 평균 44.1%인 점과[15], 불량응답률(15문항 이상 한 개의 번호로 일자응답하거나 노인관련경험 특성에서 모순되는 응답을 한 경우)을 제외할 것을 감안하여 조사를 진행하였으며, 설문 URL 총 접속자 수 512명, 중도포기 161명, 불량응답 39명을 제외하고 총 312명(접속자 수 대비 60.9%)의 자료를 최종 분석하였다.
3. 연구도구본 연구에 사용된 도구는 일반적 특성 4문항, 노인관련경험 특성 5문항, 노화에 대한 지식 25문항, 노화불안 15문항, 노인에 대한 이미지 50문항, 노인연령차별태도 18문항, 사회적 바람직성 24문항이었다. 연구도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2) 노인관련경험 특성노인관련경험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노인과의 동거 경험 유무, 노인관련 기관에서의 봉사활동 경험 유무, 한 학기 이상 노인 또는 노화 관련 교과목 수강 여부, 지난 12개월 동안 노인과의 상호작용 빈도와 상호작용의 질 등 총 5문항을 포함하였다. 노인과의 상호작용 빈도와 질은 선행연구[11]에서 학생과 노인의 상호 작용을 측정하는 데 사용한 문항을 활용하였다. 노인과의 상호작용 빈도는 지난 12개월 동안 노인과 얼마나 자주 상호작용을 했는지를 묻는 1개 문항을 사용하였고, ‘전혀 하지 않는다’(1점)부터 ‘일주일에 한 번 이상’(7점)까지 응답하도록 하였다. 노인과의 상호작용의 질을 측정하기 위하여 노인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거나 상호작용을 하였을 때의 주관적인 감정을 묻는 1개 문항을 사용하였고, ‘매우 불편함’(1점)부터 ‘매우 즐거움’(5점)까지 범위에서 응답하도록 하였다.
3) 노화에 대한 지식노화에 대한 지식은 노인이나 노화의 다양한 측면에 대해 사실대로 이해하는 것으로,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노화에 대한 지식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된 노화 퀴즈 문항(Facts on Aging Quiz: Part I) [16]을 번역한 후 한국 실정에 맞게 수정한 도구[17]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노화에 대한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인 사실을 묻는 총 25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문항에 대해 ‘맞다’, ‘틀리다’, ‘모르겠다’로 응답하도록 되어 있다. 정답인 경우 1점, 오답 또는 ‘모르겠다’로 응답한 경우 0점을 부과한 후 모든 문항의 값을 합산하여 0점에서 25점 범위로 노화에 대한 지식을 측정하였다. 원 도구에서 홀수 문항의 정답은 ‘아니오’, 짝수 문항의 정답은 ‘예’였으나 본 연구에서는 시대 문화적 상황에 맞게 연구자가 각종 보고서와 뉴스기사 등의 최신 정보를 검토하여 7, 8, 18, 19번 문항의 정답을 수정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노화에 대한 지식이 높음을 의미한다. 동일한 도구를 사용한 선행연구[18]에서 도구 신뢰도 Cronbach’s α 값은 .65였으며, 본 연구에서는 .80이었다.
4) 노화불안노화에 따른 신체적, 정신적 손실에 대한 불안과 이에 따른 감정을 노화불안이라고 한다[19]. 대상자의 노화불안을 측정하기 위하여 Lasher와 Faulkender [19]의 Anxiety about Aging Scale을 번안하고 수정 보완하여 타당화한 Kim [20]의 노화불안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노인에 대한 두려움, 상실에 대한 두려움, 심리적 불안정 등 3개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었으며 5점 리커트 척도, 총 15개 문항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노화불안이 높음을 의미한다. Kim [20]의 연구에서 도구 전체 신뢰도 Cronbach’s α 값은 .86이었으며, 하위영역은 노인에 대한 두려움 .87, 상실에 대한 두려움 .80, 심리적 불안정 .74였다. 본 연구에서 도구 전체 신뢰도 Cronbach’s α 값은 .90이었으며, 하위영역별 Cronbach’s α 값은 노인에 대한 두려움 .89, 상실에 대한 두려움 .77, 심리적 불안정 .72였다.
5) 노인에 대한 이미지c노인에 대한 이미지는 노인을 떠올렸을 때 나타나는 내면의 표상과 느낌을 의미한다[5]. 본 연구에서는 Hosaka와 Sodei [21]가 대학생의 노인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기 위해 개발한 의미분화척도를 번역 및 수정 보완한 Kim 등[5]의 도구를 사용하여 노인에 대한 이미지를 측정하였다. 이 척도는 노인에 대한 이미지를 표현하는 한 쌍의 상반된 형용사를 제시하고 이에 동의하는 정도를 묻는 총 50쌍의 형용사를 사용한다. 예를 들어 ‘자유스럽지 않은-자유스러운’으로 구성된 한 쌍의 형용사를 제시하고 ‘자유스럽지 않은’에 동의하는 경우 ‘매우 그렇다’(1점), ‘상당히 그렇다’(2점), ‘다소 그렇다’(3점)로 응답하고, ‘자유스러운’에 동의하는 경우 ‘다소 그렇다’(5점), ‘상당히 그렇다’(6점), ‘매우 그렇다’(7점)에 응답하며, 둘 다 동의하지 않는 경우에는 4점에 응답하도록 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노인에 대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을 의미한다. 선행연구[5,21]에서 Cronbach’s α는 제시되지 않았으며, 본 연구에서는 .94였다.
6) 노인연령차별태도노인연령차별은 나이를 기반으로 한 고정관념, 편견, 차별을 의미한다[7]. 노인연령차별태도를 측정하기 위해 노인에 대한 고정관념, 정서적 회피, 차별의 세 가지 요인을 다차원적으로 측정하는 프라보니 척도(Fraboni Scale of Ageism) [22]를 국내에서 타당화한 도구[23]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정서적 회피 7문항, 고정관념 6문항, 차별 5문항 등 총 18문항으로 구성되었고, 각 문항에 대해 ‘매우 동의하지 않는다’(1점)에서 ‘매우 동의한다’(4점)로 응답하도록 되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노인에 대한 연령차별 태도가 부정적인 것을 의미한다. 선행연구[23]에서 도구 전체 신뢰도 Cronbach’s α 값은 .82였으며, 하위영역의 신뢰도는 정서적 회피 .84, 고정관념 .62, 차별 .60이었다. 본 연구에서 도구 전체 신뢰도의 Cronbach’s α 값은 .85였으며, 하위영역의 신뢰도는 정서적 회피 .83, 고정관념 .64, 차별 .61이었다.
7) 통제변수: 사회적 바람직성사회적 바람직성은 개인이 갖는 생각과 감정을 드러내기보다는 사회적으로 적절하게 보이도록 표현하려 하는 자기편향을 말한다[14,24]. 대상자의 사회적 바람직성을 측정하기 위하여 Kim [24]이 개발한 사회적 바람직성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자기기만(자신을 실제보다 더 좋은 기술과 태도를 소유한 인물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무의식적 성향) 16개 문항, 인상관리(자신에 대한 이미지를 호의적으로 만들어내려는 의식적 성향) 8개 문항으로, 전체 24개 문항이다. 각 문항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1점)부터 ‘매우 그렇다’(5점)까지 응답하며, 자기기만 영역에서 4~5점에 응답한 문항과 인상관리 영역에서 1~2점에 응답한 문항에 1점을 부여하고, 나머지 응답에는 0점을 부여하여 각 문항 점수를 합산한다. 총점의 범위는 0~24점으로 총점이 높을수록 사회적 바람직성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Kim [24]의 연구에서 도구 전체 신뢰도 Cronbach’s α 값은 .79였으며 하위영역의 신뢰도는 자기기만 .80, 인상관리 .73이었다. 본 연구에서 도구 전체 신뢰도는 .74였으며 하위영역의 신뢰도는 자기기만 .83, 인상관리 .74였다.
4. 자료수집본 연구의 자료수집은 2023년 3월 24일부터 2023년 4월 26일까지 온라인 조사로 진행되었다. 전국단위 대학생 대상의 조사를 위하여 온라인 리서치 전문회사인 마크로밀엠브레인이 보유한 대학생 패널을 활용하였고, 간호학생의 경우 연구자가 강원도내 4개 대학을 대상으로 모집한 참여자에게 온라인 설문 화면에 접근할 수 있는 QR코드를 배포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대상자들은 PC, 태블릿, 휴대전화 등 다양한 경로로 개인이 원하는 시간에 웹 설문에 접속할 수 있었고 설문 응답에 소요된 시간은 약 20분이었다.
5. 자료분석자료는 SPSS Version 26.0 (IBM Corp.)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유의확률은 .05로 설정하였다. 연속변수 자료의 왜도가 절대값 2.0 이하, 첨도가 절대값 4.0 이하였으므로 정규성을 가정하였다.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노인관련경험 특성, 노화에 대한 지식, 노화불안, 노인에 대한 이미지, 노인연령차별태도, 사회적 바람직성의 수준은 평균과 표준편차, 실수와 백분율로 나타냈다.
2)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노인관련경험 특성에 따른 노인연령차별태도의 차이는 independent t-test, Welch’s ANOVA로 분석하였다.
3)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노인관련경험 특성, 노화에 대한 지식, 노화불안, 노인에 대한 이미지, 노인연령차별태도, 사회적 바람직성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으로 분석하였다.
4) 사회적 바람직성의 영향을 통제하고 대학생의 노인연령차별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기 위하여 위계적 회귀분석 방법을 이용하였다.
연구결과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및 노인관련경험 특성본 연구의 대상자는 총 312명으로 평균 연령은 22.9±2.1세였으며, 여성이 188명(60.3%), 비수도권 거주자 191명(61.2%), 간호학 이외 분야를 전공하는 학생이 221명(70.8%)이었다. 노인관련 과목 수강 경험이 없는 학생은 200명(64.1%), 노인과 동거한 경험이 있는 학생은 190명(60.9%), 노인관련 기관에서 봉사활동을 한 경험이 있는 학생이 233명(74.7%)이었다. 지난 1년간 노인과의 상호작용 빈도는 월 2회 이상이 156명(50.0%)으로 가장 많았고, 노인과의 상호작용의 질은 평균 3.16±0.82점이었다(Table 1).
2. 노화에 대한 지식, 노화불안, 노인에 대한 이미지, 노인연령차별태도, 사회적 바람직성 정도대상자의 노화에 대한 지식 점수는 12.15±3.26점, 노화불안은 3.05±0.60점, 노인에 대한 이미지는 3.63±0.63점이었다. 종속변수인 노인연령차별태도 점수는 2.25±0.42점이었으며, 통제변수인 사회적 바람직성 점수는 10.70±4.51점이었다(Table 2).
3.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및 노인관련경험 특성에 따른 노인연령차별태도 차이대상자의 노인연령차별태도 점수는 전공(t=-2.59, p=.010), 노인과의 동거 경험 유무(t=-3.46, p<.001), 노인관련 기관에서의 봉사활동 경험 유무(t=-2.24, p=.026), 노화 관련 교과목 수강 경험(t=-2.19, p=.030), 지난 1년간 노인과의 상호작용 빈도(F=11.15, p<.001)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즉, 비간호학 전공자가 간호학 전공자에 비해, 노인과 동거 경험이 없는 대상자가 있는 대상자에 비해, 노인관련 기관에서 봉사활동을 한 적이 없는 대상자가 있는 대상자에 비해, 노인/노화 관련 교과목 수강 경험이 없는 대상자가 있는 대상자에 비해 노인연령차별태도가 부정적임을 의미한다. 지난 1년간 노인과의 상호작용 빈도에 대한 사후분석 검정 결과 연 6회 이하로 상호작용한 대상자가 연 7~12회, 월 2회 이상 상호작용한 대상자에 비해 노인연령차별태도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Table 3).
4. 대상자의 연령, 노인과의 상호작용의 질, 노화에 대한 지식, 노화불안, 노인에 대한 이미지, 사회적 바람직성과 노인연령차별태도 간의 상관관계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및 노인관련경험 특성 중 연속변수인 연령, 노인과의 상호작용의 질을 포함하여 노인에 대한 인식과 관련된 주요 변수와 노인연령차별태도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4와 같다. 대상자의 노인연령차별태도는 노인과의 상호작용의 질(r=-.42, p<.001), 노화에 대한 지식(r=-.42, p<.001), 노화불안(r=.41, p<.001), 노인에 대한 이미지(r=-.46, p<.001), 사회적 바람직성(r=-.26, p<.001)과 상관관계를 보였다.
5. 대상자의 노인연령차별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사회적 바람직성 영향을 통제한 후 일반적 특성, 노인관련경험 특성, 노화에 대한 지식, 노화불안, 노인에 대한 이미지가 대상자의 노인연령차별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선행연구 결과들과 PEACE 모델을 근거로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회귀모형에 투입된 독립변수는 다음과 같다. 사회적 바람직성의 영향을 통제하기 위하여 1단계에 투입하였고, 2단계 모형에는 일반적 특성 및 노인관련경험 특성 중 본 연구에서 종속변수와 유의한 관계를 가졌던 전공, 노인관련 교과목 수강경험, 노인관련 기관 봉사 경험, 노인과의 동거 경험, 노인과의 상호작용 빈도와 상호작용의 질을 투입하였다. 3단계 모형에는 노인에 대한 인식과 관련된 주요 독립변수이자 본 연구의 단변량 분석에서 노인연령차별태도와 유의한 관계가 나타났던 노화에 대한 지식, 노화불안, 노인에 대한 이미지를 투입하였으며 모든 변수는 입력(enter) 방식으로 투입되었다. Durbin-Watson 통계량은 1.968로 2에 근사하여 잔차의 독립성 가정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표준화 잔차의 p-p 도표와 산점도를 확인하여 잔차의 정규성과 등분산성을 확인하였다. 공차한계는 .55~.96으로 0.1 이상이었고, 분산팽창지수(Variance Inflation Factor)는 모든 변수에서 5 미만으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의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였다.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사회적 바람직성 편향을 통제하기 위한 1단계 모형의 적합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F=23.03, p<.001) 모형의 설명력은 7%였다. 사회적 바람직성이 높을수록 노인에 대한 연령차별적 태도가 감소하였다(β=-.26, p<.001).
사회적 바람직성을 통제한 후 일반적 특성 및 노인관련경험 특성을 추가로 투입한 2단계 회귀모형의 적합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F=13.57, p<.001), 모형의 설명력은 24%로 1단계에 비해 17% 증가하였다. 2단계에서는 상호작용의 질이 좋을수록(β=-.36, p<.001), 연 6회 이하 상호작용하는 것에 비해 연 7~12회 상호작용하는 경우(β=-.12, p=.031), 노인과 동거 경험이 있는 경우(β=-.11, p=.039) 노인에 대한 연령차별적 태도가 감소하였다. 통제변수인 사회적 바람직성은 2단계에서도 유의한 영향력을 보였다(β=-.20, p<.001).
최종 모형인 3단계 회귀모형에는 노인에 대한 인식과 관련된 주요 변수인 노화에 대한 지식, 노화불안, 노인에 대한 이미지를 추가로 투입하였고 모형의 적합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F=19.20, p<.001) 설명력은 39%로 2단계에 비해 15% 증가하였다. 3단계 모형에서 대학생의 노인에 대한 연령차별적 태도는 노인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일수록(β=-.29, p<.001), 노화에 대한 지식이 높을수록(β=-.24, p<.00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노화불안은 유의하지 않았다. 2단계에서 유의했던 상호작용의 질(β=-.20, p<.001)과, 통제변수인 사회적 바람직성(β=-.14, p=.004)은 3단계에서도 유의하였으며 연 7~12회 상호작용, 노인과 동거 경험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Table 5).
즉, 사회적 바람직성의 영향을 통제한 상태에서 노인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일수록, 노화에 대한 지식이 높을수록, 상호작용의 질이 긍정적일수록 대학생의 노인에 대한 연령차별적 태도가 감소하였으며 사회적 바람직성 또한 유의한 영향요인으로 확인되었다(Table 5).
논의본 연구는 국내 대학생의 노인연령차별태도의 정도를 조사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사회적 바람직성 편향을 통제하여 분석한 연구이다.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노인연령차별태도 점수는 평균 2.25점(범위: 1~4점)으로 나타났다. 직접적 비교에는 제한이 있으나 동일한 도구를 사용하여 국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에서 2.14점[4,23]으로 보고된 결과와, 미국 대학생 대상의 선행연구에서 1.89~2.29점으로 보고된 것[11,14]과 비교할 때 유사하거나 다소 부정적인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의 발표에 의하면 효도에 바탕을 둔 집단주의적 문화 전통을 갖는 동양문화권 국가의 경우 서양 문화권에 비해 노인에 대한 공경심이 높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통념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동남아시아 및 서태평양 지역 국가들 중에서 노인에 대한 부정적 태도가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였다[7]. 경쟁과 성공, 미래에 초점을 두는 사회일수록 노인을 약자로 분류하며 노인연령차별이 증가한다는 것을[25] 고려할 때, 우리 사회의 가치가 변화하면서 노인연령차별은 더 심화될 위험이 있으며 청년 세대의 노인연령차별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노인을 공경하는 동양문화의 가치를 강조하는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중재 전략의 개발이 요구된다는 것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결과, 사회적 바람직성의 영향을 통제한 상태에서 노인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일수록, 노화에 대한 지식이 높을수록, 노인과의 상호작용의 질이 긍정적일수록 대학생의 노인에 대한 연령차별 태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학생의 노인에 대한 이미지는 노인연령차별태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는데, 이는 간호사 대상의 선행연구[18]의 결과와 유사하다. 본 연구 대상자들이 노인에 대해 갖는 부정적인 이미지 상위 5개는 “보수적, 느린, 고집스러운, 주관적, 고지식한” 순이었다. 이는 선행연구[5]에서 대학생의 노인에 대한 이미지가 “고집스러운, 느린, 보수적, 한가한, 감정적”이라고 보고한 것과 유사하며, Lee와 Lee [4]의 연구에서도 대학생은 노인들을 신체적 능력이 감소되어 보살펴야 하는 존재로 인식하였다. 이와 같이 대학생들은 노인에 대해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노인에 대한 이미지가 고정관념으로 과잉 일반화되어 노인연령차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7] 본 연구 결과는 중요하게 인식되어야 한다. 따라서 편향되지 않은 다양한 노인의 이미지를 경험하게 하여 노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고방식을 형성하도록 하는 중재 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향후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노인 이미지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탐색할 필요가 있다.
노화에 대한 지식은 대학생의 노인연령차별태도에 두 번째로 큰 영향력을 갖는 요인이었다. 이는 선행연구[11,26]의 결과와 일관되며, 노화에 대한 지식 부족은 젊은 층의 노인연령차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선행연구[26]를 지지한다. 노인연령차별 완화를 위한 개념적 틀로서 제시된 PEACE 모델에서도, 노화에 대한 정확한 교육을 통해 지식이 증가하면 노인에 대해 더 긍정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게 된다고 제시하고 있다[13]. 한편 본 연구의 단변량 분석에서 노인관련 교과목 수강 경험이 유의한 변수로 나타났던 것은 선행연구[4]와 일치하였으나 회귀분석의 최종모형에서 이 변수는 포함되지 않았고, 노화에 대한 지식만이 유의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노인관련 교과목 수강 경험은 지식 증가와 관련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맥락에서 본 연구의 결과는 노화 관련 교과목의 콘텐츠를 성찰하는 계기로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즉, 노화의 신체, 심리, 사회적인 다양한 측면 중 긍정적 측면에 주목하는 교육이 부족하고, 만성질환의 증가, 인지적 기능 저하, 가난과 우울증에 대해 초점을 맞추어 노화에 대한 편견을 조장할 수 있는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지적[13]을 검토해 볼 필요성을 시사한다. 노화에 대해 정직하고 종합적으로 묘사하면서도 기존의 부정적 고정관념과 편견을 강화하지 않도록[7] 교육 방법과 콘텐츠를 구성해야 노인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긍정적 태도를 향상시킬 수 있게 될 것이다.
노인연령차별태도에 세 번째로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노인과의 상호작용의 질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노인과의 상호작용 빈도보다는 질이 노인연령차별태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한 선행연구[11,12]와도 일관된다. 특히 본 연구 회귀분석의 최종모형에서 노인과의 동거 경험과 상호작용 빈도(연 7~12회)의 유의성이 감소하였는데, 이는 동거 경험이나 상호작용 빈도와는 별개로 상호작용의 질이 높은 경우에 연령차별적 태도가 감소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노인과의 상호작용 빈도는 상호작용의 질이 긍정적일 때에만 노인연령차별태도를 완화시킨다는 보고[11]를 고려할 때, 대학생을 대상으로 긍정적인 맥락에서의 노인과의 상호작용 기회를 제공하여 상호작용의 질 향상에 초점을 두는 것이 노인연령차별 감소에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개입을 구성하기 위해 향후 연구에서는 노인과의 상호작용의 질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요소에 대한 정교한 탐색이 필요하다.
통제변수인 사회적 바람직성은 다른 변수에 비해 영향력이 낮고 단계가 진행될수록 영향력이 줄어들었으나 모든 단계에서 노인연령차별태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회적 바람직성 점수가 높을수록 노인에 대한 연령차별적 태도가 감소할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하지만 Cherry 등[14]의 보고를 고려할 때 응답자들이 노인연령차별태도를 왜곡되게 보고하였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사회적 바람직성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측정방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화면에 나타나는 단어나 이미지에 따라 할당된 키를 누르고 반응 시간을 분석하여 개인의 무의식적인 태도를 측정하는 암묵적 연합검사(Implicit Association Test) [27]나 일상적인 시나리오를 통해 맥락 정보를 담은 구문을 제시하고 문장의 읽기 시간을 분석하는 모순 패러다임[28]과 같은 암묵적 연령차별 태도의 평가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노화불안이 노인연령차별의 결정요인이라고 보고한 선행연구[12,26]와 국내 간호학생 대상 연구에서 노화불안이 영향요인으로 나타난 결과[10]와 달리 본 연구의 최종모형에서 노화불안의 영향은 유의하지 않았다. 이와 같은 차이는 Marques 등[12]이 분석한 대부분의 연구가 미국에서 수행되었고 연구 대상자의 연령대가 다양하며 연구에 따라 투입된 변수나 분석 방식이 달랐다는 것과, Cooney 등[26]과 Ha와 Kim [10]의 연구에서 여성 대상자의 비중이 높았다는 점(각각 90.3%, 79.5%)에 기인한 것일 수 있다. 또 다른 이유로는 노화불안과 노화에 대한 지식, 이미지, 노인과의 상호작용 질 간의 강한 연관성이나 복잡한 상호작용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해석은 노화불안이 노인관련 교육경험이나 노인과의 상호작용 경험과 관련된다는 보고[20], 노화 불안이 노인연령차별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노화에 대한 지식이 완충시킨다는 보고[26] 등이 뒷받침한다. 향후 연구에서는 이러한 인과관계와 상호작용을 보다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다양한 변수들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청년세대의 노인연령차별태도의 영향요인을 파악함으로써 이를 감소시키기 위한 중재의 근거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본 연구의 결과는 노화에 대한 올바른 지식 제공과 노인과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 편견 및 차별 감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Levy [13]의 PEACE 모델의 가설과 일관되게 나타났다. 이는 PEACE 모델에서 제시한 노화에 대한 다차원적이고 정확한 지식 교육과 노인과 일상적 이야기를 공유하거나 멘토링, 협동 활동, 긍정적인 노인 모델과 접촉하는 등의 세대 간 긍정적 상호작용 경험을 활용하는 전략으로 노인연령차별을 감소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이러한 전략이 대학에서 노인 또는 노화 관련 교과목에 통합되어 운영된다면 노인연령차별 감소에 강력한 중재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다[13].
한편, 본 연구의 몇 가지 제한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의 대상자는 20대 대학생으로 한정되어 본 연구의 결과를 다른 연령 집단에 일반화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향후 연구에서는 다양한 연령 집단을 포함함으로써 일반화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 둘째, 노인에 대한 이미지를 조사하는 의미분화척도의 일부 문항의 경우(예: 보수적-진보적, 내향적-외향적, 객관적-주관적, 감정적-이성적 등) 긍정성을 이분법적으로 정의하는 것에 한계가 있어 해석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셋째, 온라인 설문조사 방법의 경우 일반적으로 대상자 탈락률이 높아 오프라인 조사에 비해 응답의 편향이 클 수 있다. 넷째, 노화에 대한 지식 측정 도구는 연구 수행의 시점이나 사회적 맥락에 따라 정답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연구 간 비교가 어렵다. 따라서 현재의 사회적 맥락을 반영할 수 있도록 도구를 수정 보완할 필요가 있다. 다섯째, 본 연구에서 연구의 내적 타당도 향상을 위하여 사회적 바람직성의 영향을 통제하는 분석방법을 활용했으나 자가 보고식 조사방법의 한계는 여전히 남아있다. 여섯째, 본 연구에서 고려하지 않은 사회문화적 분위기, 경제적 특성 등의 변수들이 노인연령차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향후 연구는 사회적 맥락을 포괄적으로 고려하는 연구 설계를 적용하여 노인연령차별태도에 대해 보다 심층적 이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결론 및 제언본 연구는 국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노인연령차별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사회적 바람직성 편향을 통제하여 파악함으로써 대학생의 노인연령차별태도에 대한 진전된 이해를 제공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대학생의 노인연령차별을 완화할 수 있는 중재 구성에 이론적 기틀을 제공할 것이며, 노인의 삶의 질 향상, 노인 차별 감소 정책 및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추후 연구로 사회 문화적 변화를 민감하게 반영하는 노화 인식 관련 도구를 개발하고 타당도를 검증하는 연구와 노인연령차별 완화 프로그램의 개발 및 효과 검증 연구를 제언한다.
NOTESAuthors' contribution
Study conception and design acquisition - HKK and KAN; Data collection - HKK; Analysis and interpretation of the data - HKK; Drafting and critical revision of the manuscript - HKK and KAN
REFERENCES1. Statistics Korea. 2022 Seniors statistics. Statistics Korea; 2022. 21 p.
2. Won Y, Choi H, Kim J, Kim S. Fact-finding survey to prepare a comprehensive report on the human rights of the elderly [Internet]. National Human Rights Commission of Korea; 2018 Oct 18 [cited 2024 Jan 5]. Available from: https://www.humanrights.go.kr/base/board/read?boardManagementNo=17&boardNo=7603376&searchCategory=23&page=1&searchType=title&searchWord=%EB%85%B8%EC%9D%B8&menuLevel=3&menuNo=115
3. Maxfield M, Bevan AL. Aging and coping with mortality: understanding attitudes about aging and age-related differences in coping with death. In: Routledge C, Vess M, editors. Handbook of terror management theory. Elsevier; 2019. p. 391-415.
4. Lee K, Lee J. The influence of the older adults-related experience on the image of older adults and ageism among university students. Journal of the Korean Gerontological Society. 2020;40(6):1267-86. https://doi.org/10.31888/JKGS.2020.40.6.1267
5. Kim DS, Kim JH, Ju KH. A study for perception of the elderly by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and college students. Korean Journal of Youth Studies. 2020;27(5):147-68. https://doi.org/10.21509/KJYS.2020.05.27.5.147
6. Ewha Institute for Age Integration Research. Research on human rights of older persons in ASEM partners: hate speech against older persons. ASEM Global Ageing Center; 2019. p. 121-4.
7. World Health Organization. Global report on ageism. World Health Organization; 2021.
8. Chang ES, Kannoth S, Levy S, Wang SY, Lee JE, Levy BR. Global reach of ageism on older persons’ health: a systematic review. PLoS One. 2020;15(1):e0220857. https://doi.org/10.1371/journal.pone.0220857
9. Levy SR, Apriceno MB. Ageing: the role of ageism. OBM Geriatrics. 2019;3(4):083. https://doi.org/10.21926/obm.geriatr.1904083
10. Ha J, Kim J. Ageism and the factors affecting ageism among Korean nursing students: a cross-sectional study.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2021;18(4):1798. https://doi.org/10.3390/ijerph18041798
11. Rowe JM, Kim Y, Jang E, Ball S. Further examination of knowledge and interactions in ageism among college students: value for promoting university activities. Gerontology & Geriatrics Education. 2021;42(3):331-46. https://doi.org/10.1080/02701960.2020.1864346
12. Marques S, Mariano J, Mendonça J, De Tavernier W, Hess M, Naegele L, et al. Determinants of ageism against older adults: a systematic review.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2020;17(7):2560. https://doi.org/10.3390/ijerph17072560
13. Levy SR. Toward reducing ageism: PEACE (Positive Education about Aging and Contact Experiences) model. The Gerontologist. 2018;58(2):226-32. https://doi.org/10.1093/geront/gnw116
14. Cherry KE, Allen PD, Denver JY, Holland KR. Contributions of social desirability to self-reported ageism. Journal of Applied Gerontology. 2015;34(6):712-33. https://doi.org/10.1177/0733464813484984
15. Wu MJ, Zhao K, Fils-Aime F. Response rates of online surveys in published research: a meta-analysis. Computers in Human Behavior Reports. 2022;7:100206. https://doi.org/10.1016/j.chbr.2022.100206
16. Palmore EB. Facts on aging quiz: a handbook of uses and results. 2nd ed. Springer; 1998. p. 3-4, p. 67-76.
17. Lim YS, Kim JS, Kim KS. Nurses’ knowledge and attitudes toward the elderly. Journal of the Korea Gerontological Society. 2002;22(1):31-46.
18. Kim J, Ha J. Factors influencing ageism in general hospital nurses.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Nursing Administration. 2019;25(5):393-403. https://doi.org/10.11111/jkana.2019.25.5.393
19. Lasher KP, Faulkender PJ. Measurement of aging anxiety: development of the Anxiety about Aging Scale. International Journal of Aging & Human Development. 1993;37(4):247-59. https://doi.org/10.2190/1U69-9AU2-V6LH-9Y1L
20. Kim W. A study on anxiety about aging of college students. Korean Journal of Social Welfare Research. 2011;26:27-56.
21. Hosaka K, Sodei T. Attitudes of university students toward old people. Japanese Journal of Gerontology. 1986;8:103-16.
22. Fraboni M, Saltstone R, Hughes S. The Fraboni Scale of Ageism (FSA): an attempt at a more precise measure of ageism. Canadian Journal on Aging. 1990;9(1):56-66. https://doi.org/10.1017/S0714980800016093
23. Kim JY, Kim MH, Min KH. Validation of the Korean version of the Fraboni Ageism Scale (FSA): a study of Korean university students. Korean Journal of Social and Personality Psychology. 2012;26(4):89-106. https://doi.org/10.21193/kjspp.2012.26.4.006
24. Kim Y. Validation and application of the Social Desirability Scale (SDS-24). Korean Journal of Social Welfare Studies. 2018;49(3):87-114. https://doi.org/10.16999/kasws.2018.49.3.87
25. Ng R, Lim-Soh JW. Ageism linked to culture, not demographics: evidence from an 8-billion-word corpus across 20 countries. The Journals of Gerontology: Series B. 2021;76(9):1791-8. https://doi.org/10.1093/geronb/gbaa181
26. Cooney C, Minahan J, Siedlecki KL. Do feelings and knowledge about aging predict ageism? Journal of Applied Gerontology. 2021;40(1):28-37. https://doi.org/10.1177/0733464819897526
27. Greenwald AG, McGhee DE, Schwartz JL. Measuring individual differences in implicit cognition: the implicit association test.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1998;74(6):1464-80. https://doi.org/10.1037//0022-3514.74.6.1464
28. Lassonde KA, Surla C, Buchanan JA, O’Brien EJ. Using the contradiction paradigm to assess ageism. Journal of Aging Studies. 2012;26(2):174-81. https://doi.org/10.1016/j.jaging.2011.12.002
Table 1.
Table 2.Table 3.
Table 4.Table 5.Dummy variable (major: non-nursing=0; nursing=1); (experience taking aging courses: no=0; yes=1); (volunteer experience: no=0; yes=1); (experience living with older adults: no=0; yes=1); (frequency of interaction with older adults: ≤6 times/year=0; 7~12 times/year, ≥2 times/month=1); SE=Standard erro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