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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ean Gerontol Nurs > Volume 26(2):2024 > Article
독거노인의 건강정보문해력이 복약이행도에 미치는 영향: 인터넷 건강정보이해능력의 매개효과: 횡단적 서술적 조사연구

Abstract

Purpose

This study aimed to identify the impact of health literacy on adherence of medication among older adults living alone and to determine the mediating effect of e-health literacy i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variables.

Methods

A total of 91 older people living alone who visited a general hospital and welfare center participated, and data collection was conducted from July 20, 2023 to August 30, 2023. Descriptive statistics,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s, Model 4 of PROCESS macro were used for data analysis.

Results

Health literacy of older adults living alone was found to have a significant effect on adherence of medication (β=.33, p<.001) and e-health literacy (β=.34, p<.001). E-health literacy was found not to mediate the relationship between health literacy and adherence of medication (Indirect effect: β=-.02, 95% confidence interval -.08~.02). Health literacy was significantly different depending on age (F=6.86, p=.002), education background (F=10.36, p<.001), and monthly income (F=7.98, p<.001).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in adherence of medication based on age (F=4.38, p=.015). Also, e-health literacy had significant differences in age (F=10.05, p<.001), education background (F=7.91, p<.001), and monthly income (F=7.38, p<.001).

Conclusion

When providing education to older adults living alone to improve adherence of medication, medical staff and nurses should identify health literacy, provide repetitive medication education tailored to the level of health literacy of each elderly living alone, and critically receive indiscriminate health information from the Internet.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고령화의 진전과 함께 사회•경제•문화적 변화로 인하여 혼자 생활하는 독거노인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1]. 통계청[2]에 따르면 전체 노인 인구 중 독거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2020년 34.9%에서 2050년에 41.1%로 점점 증가할 전망이다. 독거노인은 질병을 진단받은 비율이 높고, 스스로 건강증진을 위한 관리가 어려워 신체적, 정신적 건강 수준이 낮으며, 자신의 몸을 돌보거나 일상생활에서 가족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건강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1].
나이가 들면서 만성질환 이환율이 증가하는데, 우리나라 노인의 평균 만성질환은 1.9개로 전체 노인의 84%가 1개 이상의 만성질환이 있으며, 2개 이상의 만성질환이 있는 노인은 54.9%이다. 약물 복용은 만성질환 관리에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치료 방법으로 만성질환으로 인해 3개월 이상 의사에게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는 비율은 82.1%를 차지하며 1~2종류의 약을 복용하는 노인은 56.4%, 3~4종류를 복용하는 노인은 21.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 독거노인의 경우, 90.9%가 1개 이상의 만성질환이 있으며, 그 중 50.8%는 일상생활 수행, 사회경제적, 간호 등 어려움을 겪고 약물 복용도 제때 이루어지지 않아 복약이행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4,5]. 복약이행도가 낮아 발생하는 문제는 약물로 치료 가능한 질병의 재발 또는 악화를 유발하여 궁극적으로 치료 실패를 야기하게 된다는 것인데, 고혈압 약에 대한 복약이행도가 낮은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혈압이 조절되지 않을 확률이 3.44배 낮다는 연구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6]. 따라서 다중적 취약계층인 독거노인의 만성질환 관리를 위해 복약이행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복약이행도와 건강정보문해력은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농촌노인을 대상으로 한 Lee와 Park [7]의 연구에서 건강정보문해력이 높을수록 약물지식이 높고 약물 오남용 행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혈압 진단을 받은 지 1년 이상이 된 만 40세 이상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한 Son과 Song [8]의 연구에서는 건강정보문해력이 높은 사람일수록 병원에서 제공하는 식이사항 및 처방된 약에 대한 설명 등 여러 건강정보를 잘 이해하여 질병 관련 지식수준이 높고 복약이행도가 높은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주었다. 건강정보문해력이 낮아 복약과 관련된 정보를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 오용과 남용의 문제가 발생하여 좋지 않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9]. 독거노인은 사회적으로 교류가 적어 정보를 얻기 힘들며 문해력이 낮아 약에 관한 정보의 해석이 미흡하기 때문에 약 복용을 자주 잊어버리게 되고 이로 인해 올바른 치료방향을 따라가지 못하게 된다. 또한 독거노인이 새로운 질병이 생겼을 경우, 본인의 병을 임의로 판단하여 잘못된 약을 복용하거나 약의 복용량을 조절하는 등의 문제를 유발하게 되고 그로 인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 질병의 예후가 좋지 않다[10]. 따라서 독거노인의 건강정보문해력을 파악하고 건강정보문해력과 복약이행도의 관련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최근에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발달로 60대는 94.4%, 70대는 47.0%가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으며, 60대와 70세 이상의 인터넷 이용률이 전년 대비 각각 3.0%, 9.4%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었다[11]. 5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Jung 등[12]의 연구에 따르면 44.3%가 인터넷을 통해 건강정보(질병 및 의약품 관련 정보)를 검색하였으며, 이들이 주로 검색하는 건강정보 영역은 특정 질병 및 의학적인 문제나 증상이 49.5%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노인들의 삶의 일부분에 인터넷 검색이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노인들은 전반적인 기능 저하로 인해 정보 습득 및 해석하는 능력이 저하되어 낮은 건강정보문해력을 갖게 되는데 이는 낮은 인터넷 건강정보이해능력으로 이어지게 된다[13]. 인터넷에 존재하는 부정확하고 부적절한 건강정보가 새로운 정보로 업데이트되지 않는 경우, 환자의 치료방향과 상충되는 건강정보가 증가하게 된다. 낮은 인터넷 건강정보이해능력을 갖은 노인들은 질병 및 약물의 잘못된 건강정보들을 올바르게 판단할 수 없어 의학적 치료에 대한 순응도를 저하시키는 요인이 되며 궁극적으로 복약이행도 저하를 야기하게 된다[14]. 특히 웹사이트의 경우, 광고 및 부정확한 의료정보로 인해 건강정보가 한 쪽으로 편향될 수 있으며, 정보의 출처가 의료진이지만 상충되는 정보들을 제공하면 환자에게 오해와 혼란을 야기한다. 이로 인해 약물에 대해 부정적인 믿음을 갖게 되어 의료진의 치료방향을 따르지 않거나 약물을 거부하는 등의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15].
이상의 문헌을 종합하면, 건강정보문해력의 수준과 복약이행도는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인터넷의 부적절한 건강정보를 올바르게 판단하지 못하고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면 복약이행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건강정보문해력과 인터넷 건강정보이해능력을 파악하고 이를 활용하여 복약이행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접근이 필요하다. 앞서 최근 인터넷을 활용하는 노인들이 많아지면서 지역사회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이 진행되어 왔으나 가구구성 중에서도 특히 독거노인은 디지털 활용도가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으로[16] 이들을 중점적으로 파악하는 것은 복약이행도 향상을 위해 중요한 의의가 있을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건강정보문해력과 복약이행도의 수준을 파악하고 건강정보문해력이 복약이행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며, 건강정보문해력과 복약이행도의 관계에서 인터넷 건강정보 이해능력의 매개효과를 확인하여 독거노인의 복약이행도 증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독거노인의 건강정보문해력이 복약이행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 두 변수의 관계에서 인터넷 건강정보이해능력의 매개효과를 파악하고자 한다.
이에 구체적인 목적는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건강정보문해력, 복약이행도, 인터넷 건강정보이해능력을 파악한다.
2.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건강정보문해력, 복약이행도, 인터넷 건강정보이해능력의 차이를 파악한다.
3. 대상자의 건강정보문해력, 복약이행도, 인터넷 건강정보이해능력의 상관관계를 확인한다.
4. 대상자의 건강정보문해력이 복약이행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인터넷 건강정보이해능력의 매개효과를 파악한다.

연구방법

Ethic statement: This study was approved by the 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 of Pusan National University (IRB No. PNU IRB/2023_75_HR). Informed consent was obtained from the participants.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독거노인의 건강정보문해력이 복약이행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 두 변수의 관계에서 인터넷 건강정보이해능력의 매개효과를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며, Strengthening the Reporting of Observational Studies in Epidemiology (STROBE) 보고 지침(http://www.strobe-statement.org)에 따라 작성하였다.

2. 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부산시에 소재한 일개 종합병원 외래 및 복지관에 방문하는 노인으로 선정 기준은 (1) 65세 이상 노인 중 동거인 없이 혼자 사는 자, (2) 의사에게 진단받은 만성질환이 1개 이상, 만성질환 관련 약물을 1가지 이상 복용하는 자, (3) 인터넷이 가능한 컴퓨터 혹은 스마트폰을 소지한 자, (4) 연구자와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해당 설문지 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자, (5) 본 연구의 목적과 방법을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연구 참여에 동의한 자이다.
조사연구를 위해 부산시에 소재한 일개 종합병원 외래 및 복지관의 관리자에게 협조를 구한 뒤 게시판에 연구의 목적 및 설명을 부착하여 본 연구의 목적과 방법을 설명하고 연구 참여에 동의한 자를 대상으로 편의표집하여 총 112명에게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자 수를 산정하기 위해 G-power program 3.1.9.7을 사용하였으며 다중회귀분석에 필요한 유의수준 .05, 효과크기 .15, 검정력 .95를 유지하고 일반적 특성을 포함한 독립변수를 14개로 예상하였을 때 최소 89명이 산출되었다. 탈락률 20%를 고려하여 총 112명에게 설문지를 배부하였으며 그 중 불충분한 응답이 있는 설문지 21부를 제외한 최종 91부를 집계하였다.

3. 연구도구

1) 건강정보문해력

본 연구에서 독거노인의 건강정보문해력은 Duong 등[17]이 개발한 Short-Form Health Literacy Survey 12 (HLS-SF12)를 Seo 등[18]이 한국어로 번안한 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본 도구는 건강관리 4문항, 질병예방 4문항, 건강증진 4문항으로 3개의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12문항 4점 리커트 적도(1=매우 어렵다, 2=약간 어렵다, 3=약간 쉽다, 4=매우 쉽다)로, 점수 범위는 12~48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건강정보문해력이 높은 것으로 해석한다. HSL-SF12 개발 당시 Cronbach’s α=.87, Seo 등[18]의 연구에서는 신뢰도 Cronbach’s α=.89였으며 본 연구에서는 신뢰도 Cronbach’s α=.88이었다.

2) 복약이행도

본 연구에서 독거노인의 복약이행도는 Kripalani 등[19]에 의해 개발된 Adherence of Refills and Medications Scale (ARMS)을 Kim 등[20]이 국내노인을 대상으로 번안한 한국어판 자가보고 복약이행도 측정도구(ARMS-K)로 측정하였다. 본 도구는 복약 순응 의지를 평가하는 8문항, 약물 재 처방 순응 의지를 평가하는 4문항으로 2개의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12문항 4점 리커트 척도(1=전혀 아니다, 2=가끔 그렇다, 3=자주 그렇다, 4=항상 그렇다)로, 본 연구에서는 부정형 문장인 1~11번 문항 점수를 역환산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복약이행도가 높은 것으로 해석한다. 개발 당시 Cronbach’s α=.81, Kim 등[20]의 연구에서는 신뢰도 Cronbach’s α=.80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신뢰도 Cronbach’s α=.85였다.

3) 인터넷 건강정보이해능력

본 연구에서 독거노인의 인터넷 건강정보이해능력은 Norman과 Skinner [13]에 의해 개발된 eHealth Literacy Scale (eHEALS)을 Chang 등[21]이 문화적 개작 및 번안한 Korean version of the e-Health Literacy Scale (KeHEALS)로 측정하였다. 본 도구는 총 1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첫 2문항은 건강 관련 의사결정 시 인터넷이 얼마나 유용하고 중요한지 파악하기 위한 질문으로 점수에 포함하지 않는다. 나머지 8문항(3~10번)은 5점 리커트 척도(1=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2=동의하지 않는다, 3=잘 모르겠다, 4=동의한다, 5=매우 동의한다)로 구성되며, 점수 범위는 8~40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이해능력이 높은 것으로 해석한다. 개발 당시 Cronbach’s α=.88, Chang 등[21]의 연구에서는 Cronbach’s α=.89였으며 본 연구에서는 신뢰도 Cronbach’s α=.98이었다.

4. 자료수집

본 연구는 독거노인을 표적 모집단으로 하여 2023년 7월 20일부터 2023년 8월 30일까지 진행되었다. 부산시 소재의 일개 종합병원 및 복지관의 담당자에게 사전에 연구의 목적과 절차에 대해 설명하였으며, 기관의 허락을 받은 후 자료수집이 이루어졌다.
부산시 소재의 일개 종합병원 및 복지관에 연구에 대한 공고문을 부착하였으며, 공고문을 보고 자발적으로 연구 참여 의사를 보인 대상자에게 연구의 목적 및 방법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였다. 설명 후 자발적으로 연구 참여를 원한 대상자에게만 서면으로 동의서를 받고 자료수집을 시작하였다. 설문지는 대상자가 직접 읽고 표시하게 하였으며, 신체적인 문제가 있어 설문지를 작성할 수 없으면 연구자가 답을 듣고 대신 표시하는 방법으로 시행하였다. 설문지 작성은 약 20~25분 정도 소요되었다.

5. 분석방법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8.0 프로그램(IBM Corp.)을 이용하여 연구목적에 따라 분석을 실시하였다.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건강정보문해력, 복약이행도, 인터넷 건강정보이해능력은 기술통계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2.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건강정보문해력, 복약이행도, 인터넷 건강정보이해능력의 차이는 독립표본 t 검정(independent t-test), 일원배치 분산 분석(ANOVA)으로 분석하였으며, 사후 검정은 Scheffe-test로 차이를 파악하였다.
3. 대상자의 건강정보문해력, 복약이행도, 인터넷 건강정보이해능력의 상관관계는 Pearson 상관분석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4. 대상자의 건강정보문해력이 복약이행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인터넷 건강정보이해능력의 매개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PROCESS macro의 모델 4번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6.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부산대학교 생명윤리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의 승인(IRB No. PNU IRB/2023_75_HR)을 받은 후 진행하였다. 대상자에게 자료수집 전 연구의 목적과 절차, 설문지 작성 소요 시간, 익명성의 보장, 그리고 연구 도중에 중단을 원할 경우 언제든지 중단 가능하며 불이익이 없음을 설명하였다. 설명 후 자발적으로 참여에 동의한 대상자에게 서면으로 동의서에 서명을 받아 자료수집을 시작하였다. 본 연구 과정에서 얻어진 개인정보 및 수집된 자료는 제 3자에게 제공하지 않으며, 연구 목적으로만 사용됨을 설명하였고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에게 소정의 답례품을 제공하였다.

연구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본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는 여자가 67명(73.6%)으로 남자가 24명(26.4%)보다 많았고, 대상자의 연령은 65~69세 31명(34.1%), 70~74세 23명(25.3%), 75세 이상은 37명(40.7%)으로 나타났다. 교육수준의 경우 초등학교 졸업자가 31명(34.1%)으로 가장 많았다. 월평균 수입은 50만 원 미만이라고 응답한 자가 44명(48.3%), 주거 형태는 자가에서 거주하는 자가 66명(72.5%)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년간 병원 방문 횟수를 살펴보면, 10회 이상 방문한 사람이 39명(42.9%)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5~9회 17명(18.7%), 4회 10명(11.0%) 순으로 나타났다. 진단받은 질병의 개수는 1개의 질병을 진단받은 사람이 45명(49.4%)으로 가장 많았으며, 복용 중인 약물 개수는 1개의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이 23명(25.2%), 2개는 22명(24.2%), 3개는 20명(22.0%), 4개는 9명(9.9%), 5개 이상은 17명(18.7%)이었다. 현재 약물을 왜 복용하는지 이유를 아는 사람은 87명(95.6%)이었으며, 건강 정보를 얻는 주요 경로로는 의사나 의료진이 44명(48.3%)으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스마트폰 포함)은 21명(23.1%)으로 나타났다. 일주일간 인터넷 건강정보를 몇 회 검색하는지 조사한 결과, 1회가 28명(30.8%)으로 가장 많았으며, 2회는 16명(17.6%), 5회 이상은 15명(16.5%)이었고 0회는 17명(18.7%)으로 나타났다. 복지센터 등에서 인터넷관련 교육을 받은 사람은 26명(28.6%), 받지 않은 사람은 65명(71.4%)으로 나타났다(Table 1).

2. 대상자의 건강정보문해력, 복약이행도, 인터넷 건강정보이해능력

대상자의 건강정보문해력, 복약이행도 및 인터넷 건강정보이해능력을 살펴보면, 대상자의 건강정보문해력 수준은 총 48점 만점에 33.88±7.49점으로 나타났고, 하위영역 중 건강관리 영역은 총 16점 만점에 10.81±3.05점, 질병예방 영역은 총 16점 만점에 11.63±2.76점, 건강증진 영역은 총 16점 만점에 11.44±2.99점으로 나타났다. 복약이행도는 총 48점 만점에 40.14±4.75점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건강정보이해능력은 총 40점 만점에 24.75±7.71점으로 나타났다(Table 2).

3.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건강정보문해력, 복약이행도, 인터넷 건강정보이해능력의 차이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건강정보문해력은 연령(F=6.86, p=.002), 교육수준(F=10.36, p<.001), 월평균 수입(F=7.98, p<.001), 1년간 병원 방문 횟수(F=2.53, p=.035), 진단받은 질병의 개수(F=5.40, p=.002), 복용 중인 약물 개수(F=6.91, p<.001), 건강정보를 얻는 주요 경로(F=3.41, p=.007)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Scheffe 사후검정 결과 연령에서는 65~59세가 75세 이상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대학교 졸업 이상이 초등학교 졸업보다 높게 나타났고, 월평균 수입 200만 원 이상이 50만 원 미만보다 높게 나타났고, 복용 중인 약물 개수 1개가 3개와 5개 이상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복약이행도는 연령(F=4.38, p=.015)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65~59세가 70~74세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인터넷 건강정보이해능력은 연령(F=10.05, p<.001), 교육수준(F=7.91, p<.001), 월평균 수입(F=7.38, p<.001), 복용 중인 약물 개수(F=4.08, p=.004), 건강정보를 얻는 주요 경로(F=4.85, p<.001), 일주일간 인터넷 건강정보 검색 횟수(F=14.60, p<.001)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Scheffe 사후검정 결과 연령에서 65~69세가 75세 이상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으며, 교육수준에서 대학교 졸업 이상이 초등학교 졸업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고, 월평균 수입에서 200만 원 초과가 50~200만 원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고, 복용 중인 약물 개수에서는 1개가 5개 이상보다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Table 3).

4. 대상자의 건강정보문해력, 복약이행도, 인터넷 건강정보이해능력 간의 상관관계

대상자의 건강정보문해력은 복약이행도(r=.45, p=.001)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인터넷 건강정보이해능력(r=.44, p<.001)과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복약이행도와 인터넷 건강정보이해능력(r=.09, p=.373)은 유의확률이 0.05보다 커 통계적으로 상관관계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Table 4).

5. 대상자의 건강정보문해력이 복약이행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인터넷 건강정보이해능력의 매개효과

건강정보문해력, 복약이행도, 인터넷 건강정보이해능력의 자기상관(autocorrelation), 다중공선성(multicollinearity)을 진단하기 위해 Durbin-Watson 지수와 공차, 분산팽창계수(variance inflation factor)를 산출하였다. Durbin-Watson 지수는 1.95로 2에 가깝고, 공차는 1 미만, 분산팽창계수 값은 1.27~1.39로 모두 10 미만으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건강정보문해력이 복약이행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인터넷 건강정보이해능력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복약이행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던 연령을 통제변수로, 건강정보문해력을 독립변수로, 복약이행도를 종속변수로, 인터넷 건강정보이해능력을 매개변수로 설정한 후 PROCESS macro 4번 모델을 활용하여 분석을 시행하였다. 간접효과의 유의성 검증을 위한 부트스트랩 횟수는 5,000번으로 설정하고, 신뢰구간은 95%로 설정하였다.
건강정보문해력은 복약이행도(β=.33, p<.001)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터넷 건강정보이해능력(β=.34, p<.001)에도 마찬가지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건강정보이해능력은 복약이행도(β=-.06, p=.386)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건강정보이해능력은 건강정보문해력과 복약이행도의 관계에서 매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indirect effect: β=-.02, 95% confidence interval -.08~.02) (Table 5).

논의

본 연구는 독거노인의 건강정보문해력이 복약이행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파악하고 인터넷 건강정보 이해능력이 매개효과를 확인하여 독거노인의 복약이행도 증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시도되었다.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건강정보문해력 점수는 총점 48점 만점에 평균 33.88점이었으며, 건강정보문해력을 하위영역별로 살펴보면, 건강관리는 평균 10.81점(총점 16점), 질병예방 평균 11.63점(총점 16점), 건강증진은 평균 11.44점(총점 16점)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대상자의 건강정보문해력의 수준은 동일한 HLS-SF12를 사용하여 60세 이상 노인을 조사한 Seo 등[18]의 연구의 평균 점수 30.86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종합병원과 노인복지관을 꾸준히 이용하는 노인으로 건강정보를 많이 접하여 점수가 높은 것이라 생각된다. 대상자의 건강정보문해력은 교육수준, 월평균 수입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교육수준과 월평균 수입이 낮을수록 건강정보문해력도 낮다는 선행연구의 결과와 일치한다[22]. 선행연구에서는 교육수준과 경제수준에 따라 건강정보를 획득하는 능력과 의료 및 건강정보에 대한 접근성에 차이가 있다고 하였으며[22], 이 두 가지 요인이 건강정보문해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교육수준과 월평균 수입 차이는 사회적, 경제적 수준을 알 수 있는 지표로서 건강정보문해력이 유의한 차이가 있다는 것은 이러한 수준에 따라 건강정보를 습득 및 활용하는 능력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독거노인 중에서도 교육수준과 월평균 수입이 적은 경우 건강정보에 접근성이 낮고 건강정보의 획득과 활용 또한 어려워 건강불평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들의 건강정보문해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으며 건강정보문해력의 향상을 위해 다차원적인 접근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복약이행도는 총 48점 만점에 평균 40.14±4.75점으로 나타났다. 같은 도구를 사용한 Han 등[5]의 연구에서 독거노인이 평균 44.33±3.31점으로 전체 평균 45.04±3.02점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독거노인이 동거인이 있는 노인보다 복약이행도가 낮다는 선행연구의 결과를 지지한다[10]. Han 등[5]의 독거노인 복약이행도 평균 점수가 본 연구의 평균보다 높은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선행연구의 대상자들이 방문간호를 받고 있어 투약과 관련된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본 연구보다 복약이행도가 높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사회적 지지나 가족과의 동거가 복약이행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선행연구[23]의 결과를 볼 때, 노인 개개인에 맞는 지지를 사정하고 그에 맞는 접근 및 중재를 시행하여 복약이행도를 향상시켜야 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대상자의 복약이행도는 65~69세의 대상자가 70~74세보다 복약이행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인지능력이 감소하여 복약이행도가 낮다는 선행연구의 결과와 일치하므로[24] 노인의 복약이행도 증진을 위해 노인의 연령과 인지기능을 고려하여 그에 맞는 적절한 교육을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인터넷 건강정보이해능력은 총 40점 만점에서 평균 24.75점이었으며, 75세 이상 독거노인보다 65~69세 독거노인이 점수가 더 높았고, 독거노인의 23.1%가 인터넷(스마트폰 포함)을 통하여 건강정보를 획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인들의 연령이 높을수록 인터넷 건강정보이해능력이 낮으며, 노인들이 접근하기 쉬운 의료진 혹은 전문가에게 건강정보를 주로 탐색 및 획득하며 접근성이 낮은 인터넷에서는 탐색 정도가 낮다는 선행연구를 지지하는 결과이다[25]. 동일한 도구를 사용한 Chang 등[21]의 연구에서는 30.9점으로 본 연구의 점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선행연구에서는 41.2%가 대학교 이상의 교육수준을 가진 대상자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본 연구는 20.9%가 대학교 이상의 교육수준을 가져 교육수준에 따른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디지털 기기의 조작에 익숙하지 않으며 인터넷 이용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어 디지털 격차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의 결과를 지지한다[16]. 대상자의 인터넷 건강정보이해능력은 연령, 교육수준, 월평균 수입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 교육수준, 월평균 수입에 따른 차이는 선행연구와 일치하는데[26],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전반적인 인지 및 지각 능력이 저하되며 교육수준과 월평균 수입이 적을수록 인터넷에 대한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인터넷 활용성과 접근성이 떨어지는 노인들에게 정보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쉬운 조작법, 어플리케이션 및 개개인의 능력에 따라 인터넷 교육을 시행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건강정보문해력이 낮을수록 인터넷 건강정보이해능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선행연구에서 건강정보문해력이 낮은 대상자는 인터넷 건강정보이해능력 또한 낮은 점수를 보인 결과를 지지한다[13]. 따라서 인터넷 건강정보이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건강정보문해력이 바탕이 되어 이를 우선적으로 사정하고 관리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상관관계 분석결과, 대상자의 건강정보문해력은 복약이행도, 인터넷 건강정보이해능력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강정보문해력 수준이 높을수록 복약이행도가 높은 경향을 보였고, 건강정보문해력 수준이 낮을수록 인터넷에서 건강정보를 활용할 가능성이 적다는 결과와 유사하다[7,13]. 복약이행도와 인터넷 건강정보이해능력은 통계적으로 상관관계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인터넷 건강정보 이용률이 낮고 대부분 노인들은 만성질환자로 처방약을 3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하여 젊은 성인에 비해 복약이행도가 높아 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27].
본 연구의 매개효과 분석결과, 독거노인의 건강정보문해력은 복약이행도와 인터넷 건강정보이해능력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인터넷 건강정보이해능력은 복약이행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독거노인의 건강정보문해력과 복약이행도의 관계에서 인터넷 건강정보이해능력의 매개효과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노인들은 인터넷 접근성과 활용성이 젊은 성인에 비해 낮고, 노인의 낮은 건강정보문해력은 인터넷 건강정보이해능력을 저하시킨다. 이러한 요인들은 노인들이 인터넷에서 본인에게 적절한 건강정보를 검색하고 활용하여, 건강행동을 수행하는 것까지의 과정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12,13]. 인터넷은 방대한 건강정보를 갖고 있기 때문에 건강정보를 찾는 주요 경로 중 하나이다. 그러나 독거노인은 배우자가 있는 노인보다 인터넷 접근성 및 활용도가 떨어지며, 이로 인해 정확한 건강정보의 검색이 어렵다[12]. 또한 검색하여 찾은 건강정보의 신뢰성과 정확성을 스스로 평가하기는 어려우므로 부적절한 건강정보를 접하고 이를 그대로 받아들여 건강행동에 적용하게 되면 부정적인 결과를 야기한다[28]. 특히 편향된 건강정보가 많은 웹사이트에서 정보를 획득하는 경우, 의료진과 상충되는 건강정보로 인해 혼란을 야기한다[15]. 이러한 부적절한 건강정보로 인해 심리적 고통과 불안을 유발할 수 있으며, 대체 의학으로 인한 약물 중단과 같은 복약이행도 저하, 간 및 신부전과 같은 결과를 초래한다[29]. 또한 노인의 낮은 건강정보문해력은 인터넷 건강정보이해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유발하며[13], 이들이 인터넷 건강정보를 비판적 사고 없이 그대로 신뢰하게 되면 약물에 대한 순응도가 낮아진다[29]. 따라서 독거노인의 복약이행도의 증진을 위해 인터넷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건강정보를 찾고 비판적으로 평가하여 활용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건강정보문해력 향상의 선행이 필요하다. 또한 건강정보문해력과 인터넷 건강정보이해능력은 복잡한 상호관계가 있으며[28], 복약이행도도 건강정보문해력, 약물에 대한 부정적인 경험, 타인의 영향 등과 복잡한 관련이 있으므로[20] 선후관계에 따라 결과의 차이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이에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건강정보문해력과 복약이행도의 관계에서 인터넷 건강정보이해능력의 매개효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 결과, 독거노인들이 건강과 관련된 의료정보를 습득, 이해, 활용하지 못하면 건강관리를 위한 적절한 지식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이는 부적절한 복약이행도로 이어져 의료비 지출을 증가시킬 수 있어 지역사회 독거노인들 중 건강정보문해력이 낮은 대상자를 먼저 파악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독거노인 개개인의 수준에 맞는 효과적인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인터넷에서 무분별하고 상충되는 건강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도록 인터넷 건강정보를 올바르고 정확하게 이해하고 비판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인터넷 건강정보이해능력 교육이 포함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하도록 하며 사회 취약계층인 독거노인이 접근 가능하고 지원 받을 수 있는 구체적인 사회적 지원과 정책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부산 소재 종합병원 및 복지관을 이용하는 대상자를 편의추출하여 자료수집을 하였으므로 일반화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본 연구의 대상자들은 만성질환을 1개 이상 진단받은 독거노인으로 만성질환의 진단 시기, 중증도 등에 관련된 정보들을 포함하지 않아 추후 질환과 관련된 변수들을 포함한 후속연구가 필요하다. 그러나 독거노인의 건강정보문해력이 복약이행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결과와 인터넷 건강정보이해능력이 건강정보문해력과 복약이행도의 관계에서 매개효과가 없음을 밝힘으로써 독거노인 복약이행도 증진을 위한 근거를 제시하였다. 또한 독거노인에게 복약이행도 증진을 위한 교육 시 대상자의 건강정보문해력을 먼저 파악하여 수준에 맞춘 개별 교육 프로그램의 필요성과 무분별한 인터넷 건강정보를 비판적으로 해석하기 위한 인터넷 건강정보이해능력의 필요성을 확인하였다는 데 의의를 가진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종합병원 및 복지관을 이용하는 독거노인의 건강정보문해력이 복약이행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인터넷 건강정보이해능력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고자 시행되었다. 연구결과, 독거노인의 건강정보문해력이 복약이행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터넷 건강정보이해능력은 건강정보문해력과 복약이행도 사이에서 매개하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의료진 및 간호사는 독거노인에게 복약이행도 증진을 위한 교육 시 건강정보문해력을 파악하여 각 독거노인들의 건강정보문해력의 수준에 맞는 반복적인 투약교육의 시행과 개별적이고 효과적인 인터넷 건강정보 교육이 필요할 것이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일개 종합병원 및 복지관 방문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므로 일반화를 위해서는 대상자를 확대하여야 하며,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복약이행도를 자가보고식 설문지를 바탕으로 자료수집을 하였으므로 가정을 방문하거나 복약하는 방법을 직접 관찰하여 포괄적인 복약이행도 조사와 관련된 추가 연구 및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현재 복지관 등에서 노인들을 위한 인터넷 및 인터넷 건강정보 활용에 대하여 교육하고 있으나 노인 개개인의 건강정보문해력을 고려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교육이 진행되며 교육은 받았으나 활용하지 못하는 노인들이 많다. 따라서 이들의 건강정보문해력 및 인터넷 건강정보이해능력을 먼저 파악한 후 눈높이 맞춤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할 것이다.

NOTES

Authors' contribution
Study conception and design - JYH and WJN; Supervision - JYH; Data collection and processing - WJN; Analysis and interpretation of the data - JYH and WJN; Drafting and critical revision of the manuscript - JYH and WJN; Final approval - JYH
Conflict of interest
No existing or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Funding
None.
Data availa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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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KNOWLEDGEMENTS

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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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N=91)
Characteristic Category n (%)
Sex Male 24 (26.4)
Female 67 (73.6)
Age (year) 65~69 31 (34.1)
70~74 23 (25.3)
≥75 37 (40.7)
Education background Elementary school 31 (34.1)
Middle school 24 (26.4)
High school 17 (18.7)
≥College 19 (20.9)
Monthly income (10,000 won) <50 44 (48.4)
50~200 28 (30.8)
>200 19 (20.9)
Type of residence Own house 66 (72.5)
Lump-sum rental 12 (13.2)
Monthly rent 2 (2.2)
Permanent lease 11 (12.1)
Number of hospital visits (during 1 year) 1 11 (12.1)
2 8 (8.8)
3 6 (6.6)
4 10 (11.0)
5~9 17 (18.7)
≥10 39 (42.9)
Number of diseases 1 45 (49.4)
2 27 (29.7)
3 17 (18.7)
4 0 (0.0)
≥5 2 (2.2)
Number of medications 1 23 (25.3)
2 22 (24.2)
3 20 (22.0)
4 9 (9.9)
≥5 17 (18.7)
Knowing of reasons for taking medications Yes 87 (95.6)
No 4 (4.4)
Health information source TV or radio 16 (17.6)
Doctor or medical staff 44 (48.4)
Internet (smartphone included) 21 (23.1)
Newspaper, book or magazine 2 (2.2)
Family or friends 7 (7.7)
Etc. 1 (1.1)
Number of searching e-health information (during 1 week) 0 17 (18.7)
1 28 (30.8)
2 16 (17.6)
3 14 (15.4)
4 1 (1.1)
≥5 15 (16.5)
Education of internet Yes 26 (28.6)
No 65 (71.4)

The sum of the percentages does not equal 100% because of rounding.

Table 2.
The Health Literacy, Adherence of Medication, e-Health Literacy
Variable Category Mean±SD Range Skewness Kurtosis
Health literacy Health care 10.81±3.05 4~16 -.09 -.57
Diseases prevention 11.63±2.76 4~16 -.20 -.32
Health promotion 11.44±2.99 4~16 -.36 -.46
Total 33.88±7.49 12~48 -.12 -.08
Adherence of medication 40.14±4.75 12~48 -.55 -.29
e-health literacy 24.75±7.71 8~40 -.74 .27

SD=Standard deviation.

Table 3.
Differences of Health Literacy, Adherence of Medication, e-Health Literacy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N=91)
Characteristic Category n Health literacy
Adherence of medication
e-health literacy
Mean±SD
t/F (p) Mean±SD
t/F (p) Mean±SD
t/F(p)
Scheffe Scheffe Scheffe
Sex Male 24 35.54±7.65 1.27 (.207) 40.17±4.52 .03 (.977) 28.00±6.72 2.48 (.015)
Female 67 33.28±7.40 40.13±4.87 23.58±7.75
Age (year) 65~69a 31 37.68±6.94 6.86 (.002) c<a 41.29±4.63 4.38 (.015) b<a 29.10±5.19 10.05 (<.001) c<a
70~74b 23 32.17±6.31 37.74±4.38 24.17±7.52
≥75c 37 31.76±7.54 40.68±4.66 21.46±8.00
Education background Elementary schoola 31 29.42±6.43 10.36 (<.001) a<d 39.32±4.92 1.16 (.331) 20.77±8.07 7.91 (<.001) a<d
Middle schoolb 24 34.38±7.03 39.50±4.77 25.38±7.28
High schoolc 17 34.53±6.46 41.12±4.41 24.59±5.76
≥Colleged 19 39.95±6.11 41.42±4.67 30.58±5.26
Monthly income (10,000 won) <50a 44 31.68±6.79 7.98 (<.001) a<c 39.84±5.30 .87 (.423) 23.73±7.61 7.38 (.001) b<c
50~200b 28 33.64±7.69 39.75±4.39 22.57±8.05
>200c 19 39.32±6.22 41.42±3.83 30.32±4.32
Type of residence Own house 66 34.92±7.85 1.73 (.167) 40.42±4.40 1.84 (.147) 24.71±8.30 1.48 (.226)
Lump-sum rental 12 30.17±7.15 38.42±5.11 27.08±3.23
Monthly rent 2 31.50±2.12 34.50±10.61 15.00±9.90
Permanent lease 11 32.09±4.39 41.36±5.05 24.18±6.29
Number of hospital visits (during 1 year) 1 11 38.36±7.65 2.53 (.035) 40.73±5.31 .68 (.640) 27.18±4.64 1.05 (.393)
2 8 37.88±7.36 39.63±5.93 29.50±6.65
3 6 32.50±6.63 38.00±2.19 24.50±8.78
4 10 35.10±4.98 40.50±4.88 24.40±7.28
5~9 17 34.82±8.55 41.59±5.22 23.59±9.44
≥10 39 31.28±6.92 39.69±4.45 23.72±7.64
Number of diseases 1 45 35.69±7.72 5.40 (.002) 41.22±5.01 2.51 (.064) 25.44±8.05 1.24 (.302)
2 27 34.74±4.97 39.63±4.20 24.26±7.08
3 17 27.82±7.05 37.82±4.38 24.82±7.39
≥5 2 33.00±14.14 42.50±0.71 15.00±9.90
Number of medications 1a 23 38.43±6.96 6.91 (<.001) c,e<a 41.65±5.15 1.62 (.178) 28.65±7.52 4.08 (.004) e<a
2b 22 35.55±6.24 39.91±4.72 26.14±7.13
3c 20 29.40±6.60 38.10±4.17 23.10±6.87
4d 9 35.56±5.22 40.67±5.74 24.22±4.89
≥5e 17 29.94±7.46 40.53±3.92 19.88±8.27
Knowing of reasons for taking medications Yes 87 34.11±7.55 1.41 (.163) 40.07±4.77 -.69 (.492) 25.07±7.56 1.88 (.063)
No 4 28.75±3.30 41.75±4.72 17.75±8.66
Health information source TV or radio 16 37.56±7.38 3.41 (.007) 40.44±3.88 .34 (.886) 25.50±9.99 4.85 (<.001)
Doctor or medical staff 44 33.59±6.55 39.93±4.99 23.34±7.05
Internet (+smartphone) 21 33.52±8.20 40.14±4.79 29.05±2.82
Newspaper, book or magazine 2 43.50±6.36 44.00±4.24 35.00±7.07
Family or friends 7 27.14±5.15 39.43±6.02 16.43±7.23
Etc. 1 23.00 42.00 22.00
Number of searching e-health information (during 1 week) 0 17 31.06±5.98 1.13 (.350) 41.41±4.18 .58 (.719) 14.47±6.30 14.60 (<.001)
1 28 34.96±9.09 39.82±5.17 25.00±7.26
2 16 32.06±5.76 39.31±5.22 27.13±2.53
3 14 36.14±7.89 41.00±3.98 29.86±5.68
4 1 32.00 42.00 26.00
≥5 15 35.00±6.68 39.27±4.99 28.53±4.66
Education of internet Yes 26 34.04±6.98 .25 (.899) 40.23±4.96 .47 (.912) 26.12±6.73 .47 (.287)
No 65 33.82±7.74 40.11±4.71 24.20±8.05

SD=Standard deviation.

Table 4.
Correlations Among Health Literacy, Adherence of Medication, e-Health Literacy
Health literacy
Adherence of medication
e-health literacy
r (p) r (p) r (p)
Health literacy 1
Adherence of medication .45 (.001) 1
e-health literacy .44 (<.001) .09 (.373) 1
Table 5.
Mediating Effect of e-Health Literacy Between Health Literacy and Adherence of Medication
β SE p LLCI
ULCI
95% CI 95% CI
Total effect of health literacy on adherence of medication .31 .06 <.001 .19 .44
The effect of health literacy on adherence of medication .33 .07 <.001 .20 .47
The effect of health literacy on e-health literacy .34 .10 <.001 .15 .54
The effect of e-health literacy on adherence of medication -.06 .07 .386 -.20 .08
Indirect effect of e-health literac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health literacy and adherence of medication -.02 .02 -.08 .02

CI=Confidence interval; LLCI=Lower level confidence interval; SE=Standard error; ULCI=Upper level confidence inter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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