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PurposeIn comprehensive nursing care service units (CNCSUs), where family caregivers are rarely present, nurses are primarily responsible for both medical treatment and daily care, making professional gerontological nursing practice essential. This study investigated factors associated with gerontological nursing practice among nurses in CNCSUs.
MethodsA cross-sectional descriptive study was conducted. The participants included 153 nurses at two general hospitals in Korea. A structured self-reported questionnaire was administered to assess general characteristics, perceived patient safety culture, moral sensitivity, organizational communication satisfaction, and gerontological nursing practice. Data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t-tests, one-way ANOVA,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s, and multiple linear regression.
ResultsThe 153 participants had a mean age of 29.32 years. In the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the factors associated with gerontological nursing practice of subjects included perceived patient safety culture (β=.23, p=.004), experience volunteering with older adults (β=.20, p=.008), moral sensitivity (β=.20, p=.009), and organizational communication satisfaction (β=.16, p=.046). The regression model explained 29.0% of the variance in gerontological nursing practice (F=7.78, p<.001).
서론1. 연구의 필요성고령화와 만성질환의 증가는 노인의 입원 수요를 지속적으로 증가시키고 있으며, 이는 복합적인 건강 문제를 지닌 노인 환자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질 높은 간호를 제공해야 하는 간호사의 역할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1,2]. 노인 환자는 질병 치료뿐 아니라 일상생활 전반에 걸친 간호 요구가 높아 신체적·정서적·사회적 측면을 포괄하는 전인적 간호가 요구된다[3]. 이에 정부는 국가 보건 정책의 일환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도입하였으며[1], 해당 병동의 환자 연령 분포는 70대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80대 이상이 뒤를 잇는 것으로 보고된다[4]. 이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이 급성기 병원 내에서 노인간호의 핵심 제공 체계로 기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노인 환자는 잠재적인 건강 위험성이 높아 세심한 간호가 요구된다[5].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은 보호자 없이 간호사가 24시간 직접 간호를 제공하는 환경으로[1], 간호사는 잦은 병실 순회와 직접 간호를 통해 노인의 안전과 일상생활을 전반적으로 관리해야 한다[6]. 이러한 환경에서 노인 환자의 높은 의존도와 지속적인 관찰의 필요성으로 인해 간호사의 전문성과 전인적 간호 수행이 더욱 중요하게 작용한다[3,7]. 따라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서 고령 환자에게 질 높은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병동의 구조적 특성과 노인의 건강 특성을 고려하여[1,5], 노인간호실천 관련 요인을 체계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환자안전문화인식은 노인 환자의 안전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고 관리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한다[8].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은 일반 병동에 비해 고령 환자와 낙상 고위험군의 비율이 높아 안전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며[3,9], 중증 환자 전담 병실 확대에 따라 간호 요구 또한 증가하고 있다[1]. 그러나 국내 간호사의 환자안전문화인식 수준은 전반적으로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10]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간호사를 대상으로 환자안전문화인식과 노인간호실천 간의 관련성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도덕적 민감성은 돌봄 과정에서 발생하는 도덕적 문제를 인식하고 대상자의 취약한 상황을 직관적으로 이해하며 판단의 윤리적 결과를 파악하는 능력으로[11], 간호사는 이를 기반으로 환자의 존엄성을 보호하고 윤리적으로 타당한 간호결과를 도출해야 한다[12].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은 환자의 요구를 즉각적으로 충족하기 어려운 환경이며, 수술 후 가족지지 부족이나 의사결정 곤란이 빈번하게 발생하여 간호사의 윤리적 판단이 자주 요구된다[6]. 특히 고령 환자의 높은 간호 의존도는 도덕적 민감성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킨다[13]. 선행연구에서는 간호사의 도덕적 민감성이 높을수록 노인간호실천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14],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간호사의 도덕적 민감성이 노인간호실천과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은 팀 간호체계로 운영되며[1], 팀 내 원활한 의사소통은 간호 서비스가 효과적으로 전달되기 위한 중요한 요소로 보고되고 있다[15]. 특히 간호사는 직접 간호 제공자일 뿐만 아니라 보호자, 동료 간호사 및 타 부서 의료진과의 의사소통에서도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16]. 선행연구에서 노인요양시설 사례관리자의 조직 내 의사소통만족도가 높을수록 서비스의 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17], 이는 조직의사소통만족이 노인간호실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따라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의 특성과 업무 구조를 고려할 때, 조직의사소통만족이 노인간호실천과 독립적으로 연관되어 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의 간호사는 노인 환자의 전인적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질 높은 노인간호실천을 제공해야 하므로 이를 강화할 수 있는 요인을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7,18]. 환자안전문화인식은 안전한 간호 환경 조성을 지원하며[19], 도덕적 민감성은 윤리적 판단과 실천을 촉진하고[14], 조직의사소통만족은 원활한 협력과 업무 효율성을 강화하여 간호사의 노인간호실천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수 있다[3,15]. 그러나 지금까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간호사를 대상으로 환자안전문화인식, 도덕적 민감성, 조직의사소통만족을 포괄적으로 분석하여 노인간호실천과의 관련성을 확인한 연구는 제한적이다. 이에 본 연구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간호사를 대상으로 이들 변수 간의 관계를 파악하고, 노인간호실천과 관련된 요인을 파악하여 질 높은 간호 제공의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한다.
2. 연구의 목적본 연구의 목적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간호사를 대상으로 환자안전문화인식, 도덕적 민감성, 조직의사소통만족 및 노인간호실천의 정도와 이들 변수 간의 관계를 조사하고, 노인간호실천과 관련된 요인을 파악하기 위함이며,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파악한다.
2) 대상자의 환자안전문화인식, 도덕적 민감성, 조직의사소통만족 및 노인간호실천의 정도를 파악한다.
3)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노인간호실천의 차이를 파악한다.
4) 대상자의 환자안전문화인식, 도덕적 민감성, 조직의사소통만족, 노인간호실천 간의 관계를 파악한다.
5) 대상자의 노인간호실천과 관련된 요인을 파악한다.
연구방법
Ethic statement: This study was approved by the 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 of Inje University (IRB No. 2025-04-002). Informed consent was obtained from the participants.
1. 연구설계본 연구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간호사의 노인간호실천과 관련된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횡단적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본 연구는 Strengthening the Reporting of Observational Studies in Epidemiology (STROBE) 보고 지침(https://www.strobe-statement.org)에 따라 기술하였다.
2. 연구대상본 연구의 대상자는 B광역시와 G도에 소재한 2개 종합병원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중 해당 병동 근무경력이 6개월 이상이며 연구 목적을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참여에 동의한 자로 선정하였다. 이는 신규 간호사 또는 새로운 간호업무 수행 시 적응에 6개월이 필요하다는 보고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서 간호업무 성과가 6개월 시점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인다는 선행연구[20]에 근거하였다. G*Power 3.1.9.4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다중회귀분석을 기준으로 유의수준 .05, 중간효과크기(effect size) .15, 검정력(power) .80, 독립변수 12개를 적용한 결과 최소 표본 수는 127명이었으며, 탈락률 20%를 고려하여 153명에게 설문지를 배부하였다. 설문지는 모두 회수되어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3. 연구도구3) 환자안전문화인식환자안전문화인식은 Lee [19]가 개발한 한국형 환자안전문화 측정도구(Korean Patient Safety Culture Survey Instrument For Hospitals)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본 도구는 총 35문항으로, 5점 Likert scale로 평가되었다. 문항 중 역문항인 비처벌적 환경 4문항과 환자안전 우선순위 3문항 총 7문항은 의미의 일관성을 위해 역환산 처리하여 분석하였다. 총점의 범위는 최소 35점에서 최대 175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환자안전문화인식의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는 개발 당시 Lee [19]의 연구에서 Cronbach’s ɑ=.93이었으며, 본 연구에서 Cronbach’s ɑ=.81이었다.
4) 도덕적 민감성도덕적 민감성은 Lützén 등[11]이 개발한 도덕적 민감성 설문지를 바탕으로 Han 등[12]이 수정‧보완한 한국판 도덕적 민감성 설문지(Korean Version of Moral Sensitivity Questionnaire)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본 도구는 총 27문항으로, 7점 Likert scale로 평가되었다. 문항 중 역문항인 2개 문항(23번, 25번)은 의미의 일관성을 위해 역환산 처리하여 분석하였다. 총점의 범위는 최소 27점에서 최대 189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도덕적 민감성의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는 개발 당시 Lützén 등[11]의 연구에서 Cronbach’s ɑ=.78, Han 등[12]의 연구에서 Cronbach’s ɑ=.76이었으며, 본 연구에서 Cronbach’s ɑ=.83이었다.
5) 조직의사소통만족조직의사소통만족은 Downs과 Hazen [23]이 개발한 조직 내 의사소통만족 도구를 Hong [15]이 수정·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본 도구는 총 24문항으로, 5점 Likert scale로 평가되었다. 문항 중 역문항인 6번은 의미의 일관성을 위해 역환산 처리하여 분석하였다. 총점의 범위는 최소 24점에서 최대 120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조직의사소통만족의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는 개발 당시 Downs과 Hazen [23]의 연구에서 Cronbach’s α=.94, Hong [15]의 연구에서 Cronbach’s α=.88이었고,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80이었다.
4. 자료수집방법본 연구는 인제대학교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진행하였으며(IRB No. 2025-04-002), 자료수집기간은 2025년 5월 7일부터 2025년 8월 31일까지였다. 자료수집을 위해 B광역시와 G도에 소재한 2개 종합병원을 방문하여 간호부의 사전 승인을 받은 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 직접 방문하여 연구 목적과 내용, 윤리적 고려사항을 설명하였다. 이후 병동에서 근무 경력 6개월 이상인 간호사 중 연구 참여에 자발적으로 동의한 대상자에게 연구의 목적과 방법을 설명하고 서면 동의서를 받은 후 자료수집을 시행하였다. 설문지는 대상자가 직접 읽고 자가 보고식으로 작성하도록 하였으며, 응답시간은 약 15~20분 소요되었다. 익명성 보장을 위해 작성된 설문지는 불투명한 봉투에 직접 밀봉하여 제출하도록 하였고, 회수된 설문지는 연구자가 직접 수거하였다. 설문에 참여한 대상자에게는 소정의 답례품을 제공하였다.
5. 자료분석방법수집된 자료는 IBM SPSS Statistics for Windows, version 29.0 (IBM Corp.)을 사용하여 분석하였으며, 구체적인 분석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실수,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로 분석하였다.
2) 대상자의 환자안전문화인식, 도덕적 민감성, 조직의사소통만족 및 노인간호실천의 정도는 각각 평균 및 표준편차로 분석하였다.
3)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노인간호실천의 차이는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를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Scheffé test로 사후검정을 실시하였다.
4) 대상자의 환자안전문화인식, 도덕적 민감성, 조직의사소통만족, 노인간호실천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5) 대상자의 노인간호실천과 관련된 요인은 동시입력 방식의 multiple regression analysis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대상자의 평균연령은 29.32±6.52세로 20대가 66.7% (102명)로 많았고, 성별은 여성이 97.4% (149명)로 대부분이었다. 결혼 여부는 미혼이 73.9% (113명)로 대다수였으며, 학력은 학사 졸업자가 87.6% (134명), 총 임상 경력은 5년 미만이 51.6% (79명), 직위는 일반간호사가 60.1% (92명)로 많았다. 노인 동거 경험은 ‘없다’가 71.2% (109명), 노인간호 교육 경험은 ‘있다’가 66.0% (101명), 노인 자원봉사 경험은 ‘있다’가 81.0% (124명)였다(Table 1).
2. 대상자의 환자안전문화인식, 도덕적 민감성, 조직의사소통만족 및 노인간호실천의 정도대상자의 환자안전문화인식은 5점 만점에 평균 4.32±0.25점, 도덕적 민감성은 7점 만점에 평균 5.41±0.50점, 조직의사소통만족은 5점 만점에 평균 3.80±0.40점, 노인간호실천은 4점 만점에 평균 3.57±0.28점으로 나타났다(Table 2).
3.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노인간호실천의 차이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노인간호실천은 연령(F=3.33, p=.039), 직위(F=4.98, p=.008), 노인간호 교육 경험(t=2.36, p=.021), 노인 자원봉사 경험(t=2.45, p=.020)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Table 3).
4. 대상자의 환자안전문화인식, 도덕적 민감성, 조직의사소통만족, 노인간호실천의 상관관계대상자의 노인간호실천은 환자안전문화인식(r=.36, p<.001), 도덕적 민감성(r=.36, p<.001), 조직의사소통만족(r=.30, p<.001)과 유의미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대상자의 환자안전문화인식은 도덕적 민감성(r=.28, p<.001), 조직의사소통만족(r=.37, p<.001)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대상자의 도덕적 민감성은 조직의사소통만족(r=.28, p=.001)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Table 4).
5. 대상자의 노인간호실천과 관련된 요인대상자의 노인간호실천과 관련된 요인을 확인하기 위하여 연령, 직위, 노인간호 교육 경험, 노인 자원봉사 경험과 환자안전문화인식, 도덕적 민감성, 조직의사소통만족을 독립변수로 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전 오차항 간 자기상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Durbin-Watson 통계량을 구한 결과 1.84로 1~3 사이의 값을 보여 오차항 간 자기상관성은 없었다. 독립변수들 간 다중공선성 여부를 확인한 결과 공차한계(tolerance)는 .42~.87로 0.10 이상 1.0 미만의 값이었고, 분산팽창지수(variance inflation factor)는 1.14~2.38로 10 미만으로 나타나 독립변수들 간 다중공선성은 없었다.
대상자의 노인간호실천과 관련된 요인은 환자안전문화인식(β=.23, p=.004), 노인 자원봉사 경험(β=.20, p=.008), 도덕적 민감성(β=.20, p=.009), 조직의사소통만족(β=.16, p=.046)이었으며, 이들 요인의 설명력은 29.0%였다(Table 5).
논의본 연구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간호사의 환자안전문화인식, 도덕적 민감성, 조직의사소통만족과 노인간호실천의 정도를 파악하고 노인간호실천과 관련된 요인을 파악하여, 추후 이들의 노인간호실천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대상자의 환자안전문화인식의 정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32점이었다. 동일한 도구를 사용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대학병원 간호사 대상 3.51점[24]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이 직접 간호 제공과 잦은 병실 순회를 통해 환자안전 위험 요인을 지속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점과[1,4], 일반 병동에 비해 간호사 1인당 담당 환자 수가 적어 직접 간호 시간이 충분히 확보되는 구조적 특성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1]. 이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의 구조적 특성이 간호사의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과 책임감을 높이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대상자의 도덕적 민감성의 정도는 7점 만점에 평균 5.41점이었다. 동일한 도구를 사용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종합병원 간호사 대상 4.99점[25]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간호사가 환자와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하며, 환자의 권리와 존엄성을 고려한 판단을 반복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업무 환경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도덕적 민감성은 개인 간 차이가 크며 주관적 특성을 지니고 높은 도덕적 판단이 반드시 행동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돌봄 과정에서 윤리적 쟁점을 인식하고 자신의 결정이 적절한지 성찰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된다[26]. 특히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서는 간호업무와 간병업무가 통합되어 이루어지기 때문에[4], 간호사는 일상적 돌봄 상황에서도 윤리적 측면을 고려한 판단을 지속적으로 요구받으며 이는 도덕적 민감성의 중요성과 관련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대상자의 조직의사소통만족의 정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80점이었다. 동일한 도구를 사용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대학병원 간호사 대상 3.12점[27]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서 간호사가 환자와 직접 의사소통하는 기회가 늘고[6], 동료 간호사와 의료진 간의 정보 공유와 조율이 필수적으로 강화된 데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해당 병동은 다양한 의료인력 간 협력과 조정이 필요한 팀 기반 환경에서 운영되므로[1,15], 구성원 간 개방적이고 수평적인 의사소통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조직 문화를 형성하게 된다[27]. 이러한 제도적·환경적 특성은 간호사의 조직의사소통만족과 관련된 요인으로 볼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간호 수행의 효율성 및 간호의 질과 긍정적으로 연관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대상자의 노인간호실천의 정도는 4점 만점에 평균 3.57점이었다. 동일한 도구를 사용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종합병원 간호사 대상 3.26점[5]으로 나타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간호사의 노인간호실천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의 특성상 간호뿐 아니라 일상적 돌봄까지 포함한 포괄적이고 적극적인 간호를 직접 제공해야 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반면, 요양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평균 3.63점으로 본 연구 결과보다 다소 높았는데[22], 이는 고령 환자의 비중이 높고 노인 대상 간호가 일상적으로 수행되는 환경적 특성에 기인한 결과로 볼 수 있다[7]. 이러한 결과는 노인 환자 비중이 증가하는 의료 환경에서 간호사가 노인의 신체적 특성뿐 아니라 심리적·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통합적 간호를 수행하는 역량이 중요함을 시사한다[2]. 따라서 노인간호실천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노인 환자의 특성에 기반한 맞춤형 간호역량 강화와 이를 지원하는 체계적 교육 및 조직적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노인간호실천은 연령, 직위, 노인간호 교육 경험, 노인 자원봉사 경험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령과 직위에 따른 노인간호실천의 경우, Scheffé test 결과 구체적인 집단 간 유의한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는 연령이나 직위가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 간의 직접적인 실천 수준 비교에는 한계가 있음을 의미하므로, 연령 및 직위에 따른 노인간호실천의 차이를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추후 표본 수를 확대하여 재확인하는 반복연구가 필요하다. 한편, 노인간호 교육 경험이 있는 간호사와 노인 자원봉사 경험이 있는 간호사의 노인간호실천 수준은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선행연구 결과와도 일치한다[14,22]. 이러한 결과는 노인 관련 교육과 직접적인 상호작용 경험이 노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증진시켜 노인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한 간호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대상자의 노인간호실천은 환자안전문화인식, 도덕적 민감성, 조직의사소통만족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그러나 환자안전문화인식, 조직의사소통만족과 노인간호실천 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선행연구는 부족하여 본 연구 결과와의 비교에 한계가 있다. 반면, 도덕적 민감성과 노인간호실천 간의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는 요양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 결과[14]와 일치하여 본 연구 결과를 지지하였다. 이는 도덕적 상황을 민감하게 인지하는 간호사일수록 노인의 복합적인 요구를 세심하게 파악하고 윤리적 고려를 바탕으로 간호를 수행하려는 경향이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
대상자의 노인간호실천과 유의하게 관련이 있는 요인은 환자안전문화인식, 도덕적 민감성, 조직의사소통만족으로 나타났다. 환자안전문화인식이 높을수록 노인간호실천이 높았는데, 이는 환자안전문화가 안전사고 예방과 간호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점은 일관되게 보고되어 왔다[8].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은 치매, 뇌혈관질환, 만성질환 등을 가진 노인이 많아 낙상이나 욕창 등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환경적 특성을 갖는다[28]. 이러한 환경에서 환자안전문화인식이 높은 간호사에서 노인간호실천 수준도 높은 관련성이 확인되었으며, 이러한 관련성에는 예방적 간호행위 등이 관여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서는 모든 입원 노인을 잠재적 고위험군으로 인식하고, 체계적인 교육과 정기적인 평가 및 피드백을 통해 간호사의 환자안전문화인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노인간호실천의 질 향상에 중요한 요소임을 시사한다.
대상자의 도덕적 민감성이 높을수록 노인간호실천이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요양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의 결과와 일치한다[14]. 도덕적 민감성은 인지 기능이 저하된 노인을 대상으로 간호사가 윤리적 판단을 조절해 적절한 돌봄 결정을 내리도록 하는 핵심 능력으로 작용한다[26]. 노인은 신체적·정신적으로 취약하기 때문에 존엄성과 자기결정권을 존중하는 간호가 필수적이며[12,14], 특히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서는 간호사가 일상생활 지원부터 치료 관련 의사결정까지 주도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6]. 또한 보호자가 부재한 환경에서 간호사의 부적절한 의사결정과 관련된 문제 사례가 보고된 바 있어[26], 이러한 근무 환경은 도덕적 민감성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한다. 따라서 보호자 부재와 윤리적 갈등이 빈번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서 간호사의 도덕적 민감성은 적절한 윤리적 판단과 돌봄 결정을 가능하게 하여 노인간호실천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14,26].
대상자의 조직의사소통만족이 높을수록 노인간호실천이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간호사의 의사소통능력이 노인간호실천에 긍정적인 관련이 있다고 보고한 선행연구 결과와 유사하나 개인적 역량을 넘어 조직 차원의 의사소통이 중요한 관련 요인임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7].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은 팀 기반으로 운영되는 구조적 특성을 지닌다[1]. 이러한 환경에서 조직의사소통은 조직 내 목표를 협동적으로 달성하는 과정에서 구성원 간 상호작용과 갈등 조정, 문제 해결을 포함한 업무 조정과 협력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기제로 작용한다[23]. 이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서 조직의사소통만족은 팀 기반 간호 수행 과정에서 정보 공유와 간호 판단의 일관성을 강화함으로써 노인간호실천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요인임을 시사한다.
환자안전문화인식, 도덕적 민감성 및 조직의사소통만족은 노인간호실천과 관련된 요인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간호사의 노인간호실천이 조직의 환자안전 중심 문화와 윤리적 판단 능력, 원활한 의사소통 환경과 밀접하게 관련됨을 의미한다. 특히 다양한 직종 간 협력과 팀워크는 안전한 환자진료를 위한 핵심 요소이며[8,19], 이러한 환자안전문화는 노인 환자의 안전사고 예방과 질 높은 간호 수행과 긍정적으로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도덕적 민감성은 전인적 돌봄이 요구되는 노인간호 상황에서 대상자의 요구와 윤리적 문제를 민감하게 인식하고 적절히 대처하도록 함으로써 노인간호실천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음을 시사한다[14]. 또한 조직의사소통만족은 팀 기반 간호환경에서 정보 공유와 협력을 촉진하여 간호 수행의 효율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관련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7,23]. 따라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서는 환자안전 중심의 조직문화 조성, 윤리적 의사결정 역량 강화 교육과 협력적 의사소통 체계 구축을 통해 노인간호실천과 관련된 주요 요인을 고려한 다각적 지원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B광역시와 G도에 소재한 일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편의표집하여 조사하였으므로 연구 결과를 모든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간호사에게 일반화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또한 연구 대상자의 임상경력이 10년 이하에 집중된 것은 해당 병동의 인력 충원이 주로 신규 간호사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제도적 특성에 기인한 것으로, 추가 인력의 상당 부분이 신규 간호사 채용을 통해 확보된다고 보고된 바 있다[29].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다양한 경력 수준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점 역시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지역적 다양성을 확보하고, 임상경력 수준이 다양한 간호사를 포함한 반복연구를 통해 노인간호실천과 관련 요인을 보다 폭넓게 검증할 필요가 있겠다.
결론 및 제언본 연구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이라는 특수한 간호 환경에서 노인간호실천이 간호사의 개인적 역량뿐 아니라 조직문화, 윤리적 판단이 요구되는 임상 환경, 그리고 원활한 의사소통 체계와 같은 조직적·환경적 요인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노인간호실천을 향상시키기 위해 환자안전문화인식, 도덕적 민감성, 조직의사소통만족을 중요한 관련 요인으로 인식하고 이를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향후 연구에서는 본 연구에서 다루지 못한 다양한 개인적·조직적 변인을 포함한 통합적 분석을 통해 노인간호실천을 더욱 폭넓게 규명할 필요가 있다. 또한 환자안전문화인식, 도덕적 민감성, 조직의사소통만족을 증진할 수 있는 교육 및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임상 현장에 적용하여 그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의 노인간호실천 질 향상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NOTESAuthors' contribution
Study conception and design - HBP and SYS; Data collection - HBP; Data analysis and interpretation - HBP and SYS; Drafting and critical revision of the manuscript - HBP and S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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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General Characteristics of Subjects (N=153) Table 2.Degrees of Perceived Patient Safety Culture, Moral Sensitivity, Organizational Communication Satisfaction and Gerontological Nursing Practice (N=153) Table 3.Differences in Gerontological Nursing Practice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of Subjects (N=153) Table 4.Correlations Among Study Variables (N=153) Table 5.Factors Associated With Gerontological Nursing Practice of Subjects (N=1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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