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전문간호사 자격증 소지 간호사의 직무 수행 실태: 서술적 조사 연구
Job performance of nurses with gerontological nurse practitioner certification: A descriptive survey study
Article information
Trans Abstract
Purpose
This study aimed to assess the job competency and performance of nurses with gerontological nurse practitioner (GNP) certification, and identify barriers and improvement plans for performing gerontological nursing duties.
Methods
A total of 100 nurses holding GNP certification participated in the study, with data collected via online self-report questionnaires from June 15 to November 8, 2024. The survey explored general characteristics, job competency, job performance, barriers to gerontological nursing practice, and suggestions for improvement. Data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independent t-test, and one-way ANOVA.
Results
The duty with the highest job competency was ‘Evaluation’ (4.00±0.73), whereas the lowest was ‘Managing & using resources’ (3.54±0.78). The most frequently performed duty was ‘Plan & implementation’ (73.6%) and the least was ‘Research’ (36.1%). The most cited barrier was ‘Lack of job performance opportunities’ (24.0%~51.0%) and ‘Job assignment based on certification’ (25.0%~47.0%) was the most suggested improvement plan.
Conclusion
This study found that GNPs had difficulty performing their duties due to an unsuitable work environment, lack of legal function, and lack of education. These findings suggest that it is essential to provide appropriate job placements, establish legal foundations to support their roles, and develop educational programs, such as simulation-based training.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우리나라의 고령 인구는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이며, 2025년에는 20.6%로 증가하여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측되어 왔다[1].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노인의 생활습관 관련 질병과 만성질환 유병률이 증가하며 노인돌봄서비스를 포함한 장기요양서비스의 이용률이 증가하고[2], 노인의 의료비와 요양급여 비용 또한 증가한다. 2023년 상반기 노인 요양급여 비용은 23조 6,764억 원으로 집계되었으며[3], 이러한 사회경제적 부담은 고령화가 더 진행될수록 더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사회적 부담을 낮추기 위해서는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보건의료 서비스의 연속성을 보장하고 노인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4]. 국외에서는 전문성을 갖춘 의료인력을 확보하여 지역사회와 의료기관을 연계함으로써 보건의료 서비스의 연속성을 보장하고 있으며, 의료비 절감을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전문간호사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5]. 전문간호사는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의사가 제공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1차 진료를 제공함으로써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의료비용을 절감하고 의사의 행정 부담 완화에도 기여하고 있다[5]. 특히, 국외에서 노인전문간호사는 노인을 포괄적으로 평가하여 노인에게 적절한 치료 방향을 제시하여 입원 기간을 감소시켰으며[6], 노인의 요구도를 파악하고 의료서비스를 연계하여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었다[7]. 노인전문간호사의 진료는 다양한 진료환경에서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는데, 특히 가정간호 및 장기요양 환경에서 의사 단독 진료보다 서비스 이용률이 감소하고 환자 만족와 삶의 질 등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8] 노인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서비스 제공에 필수적인 인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2024년 전문간호사 자격시험 통계 연보[9]에 따르면 국내 노인전문간호사는 2024년 총 2,854명이며, 2024년 합격자 128명 기준 63명(49.2%)이 상급종합병원, 33명(25.8%)이 종합병원, 10명(7.8%)이 병원 및 의원에서 재직 중이다. 그러나 병원간호사회에서 주관한 병원간호인력 배치현황 실태조사[10]에 응답한 681명의 노인전문간호사 중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간호사는 25명(3.7%)으로, 노인전문간호사들이 그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국내 임상 현장에서는 노인전문간호사들이 직무 수행을 하는 데 다양한 장애요인에 직면하고 있는데, 주요 장애요인으로는 법적으로 노인전문간호사의 역할이 명확히 규정되지 않은 점, 타 전문간호사와의 직무 유사성, 경제적 보상의 부족 등이 있다[11]. 이로 인해 노인전문간호사는 타 의료인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하고 모호한 소속감으로 불안감을 느끼게 되며[12], 이러한 어려움은 노인전문간호사의 정체성 혼란과 자존감 저하로 이어진다[11].
이에 노인전문간호사 직무에 대한 법적 규정을 마련하고 노인전문간호사 제도 정착을 위해 국내에서 노인전문간호사 직무기술서를 개발하여 직무 범위를 규명하고자 Im [13]의 연구에서 노인전문간호사의 직무를 9개의 임무, 25개의 일, 131개의 일 요소로 도출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Lee와 Kim [14]이 종합병원 간호사와 요양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노인전문간호사 직무에 대한 역할 기대 및 수행 여부를 분석한 바 있다. 그러나 선행연구들은 대부분 노인전문간호사 자격증 소지자가 아닌 일반 간호사를 주로 대상으로 하였고, 직무 수행 여부와 적절성, 역할 기대 등을 분석하여[11,13,14] 실제 노인전문간호사 자격증을 소지한 자의 직무 수행과 차이점이 존재할 수 있으며, 노인전문간호사의 실제 직무 수행 능력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제한점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노인전문간호사 자격증을 소지한 간호사들의 실제 직무 수행 능력 및 수행 여부를 파악하고, 직무 수행에 방해되는 요인과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파악하여 노인전문간호사의 직무 수행 개선과 역할 정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한다.
2. 연구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노인전문간호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현재 임상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들의 노인전문간호 직무 수행 능력과 직무 수행 여부, 직무 수행의 방해 요인과 개선 방안을 파악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노인전문간호사 자격증을 소지한 간호사의 일반적 특성을 파악한다.
• 노인전문간호사 자격증을 소지한 간호사의 노인전문간호 직무 수행 능력과 수행 여부를 파악한다.
• 노인전문간호사 자격증을 소지한 간호사의 노인전문간호 직무 수행의 방해 요인과 개선 방안을 파악한다.
• 노인전문간호사 자격증을 소지한 간호사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노인전문간호 직무 수행 능력의 차이를 분석한다.
연구방법
Ethic statement: This study was approved by the 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 of Ewha Womans University (IRB No. ewha-202405-0010-01). Informed consent was obtained via online from the participants.
1. 연구 설계
본 연구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노인전문간호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임상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노인전문간호 직무 수행 능력, 직무 수행 여부, 직무 수행의 방해 요인과 개선 방안을 파악하는 서술적 조사 연구이다. 본 연구는 Stregnthening the Reporting of Observational Studies in Epidemiology (STROBE) 보고 지침(https://www.strobe-statement.org)에 따라 기술하였다.
2. 연구 대상자
연구 대상자는 전국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 요양병원, 장기 요양시설 등에서 근무하고 있는 노인전문간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간호사 중 연구의 목적과 방법을 이해하고 연구 참여에 동의한 자이다. 연구 대상자 선정 기준은 (1) 노인전문간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자, (2) 노인전문간호사 자격증 취득 이후의 임상 경력 1년 이상인 자로 하였다. 본 연구에서 도구로 사용한 Im [13]의 연구에서 임상 경력이 1년 이상인 간호사를 대상으로 직무기술서의 수행 여부와 적절성을 조사한 것을 근거로 하여 자격증 취득 이후 1년 이상 근무한 대상자를 선정하였다. 노인에게 직접간호를 제공하지 않는 소아과, 신생아중환자실, 소아중환자실, 분만실, 감염관리실, 환자 안전 및 질 향상 담당 부서, QI실, 공급실 등에서 근무하는 자는 제외하였다.
본 연구 대상자 수는 G*power 3.1.9.7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one-way ANOVA 분석방법 기준, 효과크기는 중간수준인 .25, 유의수준 .05, 검정력 .80, 세 그룹일 때 최소 표본 수가 159명으로 산출되었고, 탈락률 10%를 고려하여 총 175명을 대상자로 모집하고자 하였다. 효과크기 선정 시 유사 주제로 시행된 선행연구가 부족하여 Cohen [15]의 연구결과를 근거로 하여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제 효과크기의 평균과 유사하다고 알려진 중간수준의 효과크기 .25를 사용하였다. 그러나 연구 수행 기간 내 모집된 대상자는 총 110명이었으며, 이 중 중복 응답 2부, 노인전문간호사 자격증 취득 이후의 임상 경력이 1년 미만으로 연구 대상자 선정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대상자의 응답 8부를 제외하여 최종 100명의 자료를 최종 분석하였다. 표본 수 산정에는 통계적 기준 외에도 시간, 자원, 모집 가능성 등을 고려한 자원 기반 접근(resource-based approach)도 하나의 방법론적 선택으로 간주되며[16]. 본 연구 역시 이러한 제약을 고려하며 최대한 많은 수의 표본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선행연구에서도 종합병원 소속 간호사 100명을 대상으로 동일한 직무기술서를 사용하여 직무에 대한 역할 기대와 수행 여부를 분석하였다[14].
3. 연구도구
1) 일반적 특성
전문간호사의 성별, 근무지, 직책, 임상 경력, 자격증 취득 이후 경력에 따라 직무 수행에 차이가 있다고 확인된 선행연구[14,17]를 근거로 하여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묻는 질문은 성별, 나이, 학력, 근무지, 총 임상 경력, 자격증 취득 후 임상 경력 6문항으로 구성하였다.
2) 노인전문간호 직무 수행 능력과 직무 수행 여부
노인전문간호 직무 수행 능력과 직무 수행 여부는 Im [13]의 연구에서 한국간호교육평가원과 미국 전문간호사 직무 등을 분석하여 개발한 사정, 진단, 계획 및 수행, 평가, 교육 및 상담, 연구, 리더십, 자문 및 협동, 자원 활용 및 관리로 구성된 9개의 임무와 각 임무에 대해 수행하고 있는 25개의 일과 25개의 일을 구성하는 총 131개의 일 요소를 포함한 직무기술서를 이용하여 파악하였다. 해당 직무기술서는 전문가집단의 내용타당도 검증에서 내용타당도 지수 0.8 이상의 항목으로 구성되었다. 직무 수행 능력은 선행연구에서 제시된 131개의 일 요소(task element)에 대해 ‘전혀 할 수 없다’ 1점, ‘매우 잘할 수 있다’ 5점의 Likert 척도를 이용하여 측정하였고, 점수가 높을수록 직무 수행 능력이 높음을 의미한다. 직무 수행 여부는 131개 일 요소에 대해 연구 대상자가 ‘수행함’, ‘수행하지 않음’ 중 선택하게 하여 현재 임상 현장에서 해당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지 파악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전체 대상자 중 ‘수행함’에 응답한 대상자의 비율이 높을수록 수행 빈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25개의 일(task)과 9개 임무(duty)에 대한 직무 수행 능력 및 직무 수행 여부는 대상자가 응답한 131개 일 요소(task element)의 점수를 해당되는 일과 임무별로 집계한 후, 각 항목의 평균을 계산하여 산출하였다. 본 연구에서 직무 수행 능력의 신뢰도는 Cronbach’s ⍺는 .98, 직무 수행 여부의 신뢰도 Kuder-Richardson 20 (KR-20)은 .98이었다.
3) 직무 수행의 방해 요인
직무 수행의 방해 요인은 응급전문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17]에서 전문간호사 자격 취득 후에도 직무 수행이 변하지 않은 원인으로 제시된 연구결과를 재구성하여 25개 일(task)별로 직무 수행에 가장 큰 방해 요인을 중복 응답 없이 선택하도록 하였다. 각 항목은 ‘법적 역할 부재’, ‘인센티브 부재’, ‘직무기술서 부재’, ‘직무 수행 기회 부재’, ‘교육 부재’ 5가지로 구성되었다. 본 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s ⍺는 .92였다.
4) 직무 수행의 개선 방안
직무 수행의 개선 방안은 노인전문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12]에서 노인전문간호사 역할 수행을 위한 개선 방안으로 제시된 연구결과를 재구성하여 25개 일(task)별로 직무 수행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개선 방안을 중복 응답 없이 선택하도록 하였다. 각 항목은 ‘정책 개발’, ‘노인전문간호사의 인식 개선’, ‘처우 개선 및 인센티브’, ‘자격증에 적합한 직무 배치’, ‘직무 교육 강화’ 5가지로 구성되었다. 본 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s ⍺는 .91이었다.
4. 자료수집 및 분석 방법
연구의 자료 수집은 2024년 6월 15일부터 2024년 11월 8일까지 온라인 폼을 이용하였고, 편의표집을 통해 연구 대상자를 모집하였다. 연구 대상자 모집을 위해 간호사 인증을 받은 자만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간호사 커뮤니티와 한국전문간호사협회, 노인간호사협회 홈페이지 관리자에게 승인을 받은 후 설문조사 링크가 포함된 연구 대상자 모집 문건을 업로드하였다. 더불어 상급종합병원 13개소, 종합병원 3개소, 장기요양시설 5개소에 직접 연구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였고, 그 중 관계자가 승인한 상급종합병원 1개소, 장기요양시설 1개소에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는 QR코드가 포함된 모집 문건을 업로드 및 배포하였다. 또한 한국전문간호사협회에서 주최한 학술 대회에서 사전 허가를 받은 후 대면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참여를 독려하였다. 설문지는 자가보고 형식으로 진행하였고 설문 응답에 소요된 시간은 약 30분이었으며 결측 데이터는 없었다. 수집한 자료는 IBM SPSS Statistics 30.0 (IBM Corp.)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구체적인 자료 분석 방법은 다음과 같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로 분석하였다.
• 노인전문간호 직무 수행 능력은 평균과 표준편차로, 직무 수행 여부는 백분율과 평균으로 분석하였다.
• 노인전문간호 직무 수행의 방해 요인과 개선 방안은 빈도와 백분율로 분석하였다.
• 일반적 특성에 따른 노인전문간호 직무 수행 능력의 차이는 독립표본 t-test 및 One-way ANOVA로 분석하였고, Bonferroni로 사후검정을 실시하였다. 자료가 정규성 가정을 만족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왜도와 첨도를 확인하였다.
5.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이화여자대학교의 생명윤리위원회로부터 승인(No. ewha-202405-0010-01)을 받은 후 진행하였다. 설문 참여 전 연구 대상자가 연구의 목적, 절차, 소요시간, 익명성 보장, 수집된 자료 관리, 참여 중단 방법, 참여 중단 시 발생하는 불이익이 없음 등을 설명하는 연구 설명문을 읽은 후 ‘동의합니다’에 클릭하여야 온라인 설문조사가 시작되게 설계하여 온라인으로 연구 참여에 대한 동의를 구하였다. 연구 참여를 완료한 대상자에게 소정의 답례를 제공하였다. 연구 자료는 식별이 불가하도록 식별코드를 부여한 다음 분석하였고, 연구 이외에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는 일이 없도록 할 예정이며, 연구가 종료되고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 15조에 따라 연구 종료 후 3년간 보관하고, 보관 기간이 끝나면 데이터 삭제를 통해 영구 폐기할 예정이다.
연구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연구 대상자 총 100명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성별은 여성이 99명(99.0%), 남성이 1명(1.0%)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36.14±6.07세로 나타났고, 학력은 석사 수료 및 졸업이 92명(92.0%), 박사 수료 및 졸업이 8명(8.0%)이었다. 근무지는 상급종합병원 54명(54.0%), 종합병원 18명(18.0%), 요양병원/장기요양시설 28명(28.0%)으로 나타났다. 참여자의 직책은 일반간호사가 73명(73.0%)으로 가장 많았고, 총 임상 경력은 평균 11.87±6.25년으로 나타났으며 노인전문간호사 자격증 취득 이후 임상 경력은 평균 4.01±3.79년으로 확인되었다.
2. 대상자의 노인전문간호 직무 수행 능력과 직무 수행 여부
9개의 임무와 그에 속한 25개 일별로 대상자의 노인전문간호 직무 수행 능력과 직무 수행 여부는 Table 2, Figure 1과 같다. 9개의 임무와 그에 속한 25개 일별로 대상자의 노인전문간호 직무 수행 능력과 직무 수행 여부는 Table 2, Figure 1과 같다. 9개의 임무의 직무 수행 능력은 ‘평가(4.00±0.73)’, ‘사정(3.95±0.49)’, ‘계획 및 수행(3.94±0.61)’, ‘자문과 의뢰 및 협동(3.83±0.71)’, ‘교육 및 상담(3.82±0.71)’, ‘진단(3.79±0.51)’, ‘연구(3.63±0.76)’, ‘리더십(3.61±0.61)’, ‘자원 관리 및 활용(3.54±0.78)’ 순이었다. 9개 임무의 수행 빈도는 ‘계획 및 수행(73.6%)’, ‘사정(69.9%)’, ‘진단(68.0%)’ ‘평가(68.0%)’, ‘교육 및 상담(56.8%)’, ‘자문과 의뢰 및 협동(54.1%)’, ‘자원 관리 및 활용(52.4%)’, ‘리더십(38.7%)’, ‘연구(36.1%)’ 순으로 나타났다. 25개의 일의 직무 수행 능력과 수행 빈도는 ‘건강력 사정(4.43±0.57, 92.3%)’이 가장 높았고, ‘정책 개발(3.31±0.93, 23.0%)’이 가장 낮았다. ‘간호 진단(78.5%)’ ‘검사결과 분석(74.0%)’ 일은 70% 이상이 수행하고 있었으며, ‘정신건강 사정(51.1%)’과 ‘가족 및 사회 상태 사정(54.8%)’ 일은 수행 빈도가 대략 50%로 확인되었다. 전체 131개 일 요소별 직무 수행 능력과 직무 수행 여부는 Appendix에 제시하였다.
3. 대상자의 직무 수행의 방해 요인과 개선 방안
노인전문간호사 직무 수행의 방해 요인과 개선 방안에 대해 조사한 결과는 Table 3과 같다. 25개 중 18개 일(task)에서 대상자는 ‘직무 수행 기회 부재(24.0%~51.0%)’를 직무 수행의 주된 방해 요인이라 응답하였다. ‘치료 및 간호 수행(37.0%)’, ‘약물관리(45.0%)’, ‘응급 상황 관리(46.0%)’, ‘정책 개발(36.0%)’의 경우 ‘법적 역할 부재’가 직무 수행의 주된 방해 요인으로 확인되었으며, ‘검사 결과의 해석(31.0%)’, ‘가족 및 사회 상태 사정(31.0%)’은 ‘교육 부재’가 직무 수행의 방해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건강력 사정’은 ‘인센티브 부재(24.0%)’가 직무 수행의 주된 방해 요인으로 나타났다. 개선 방안의 경우, 25개 중 16개 일에서 대상자는 ‘자격증에 적합한 직무 배치’를 직무 수행을 위한 주요 개선 방안이라 응답하였다(25.0%~47.0%). ‘치료 및 간호 계획(28.0%)’, ‘치료 및 간호 수행(32.0%)’, ‘약물 관리(41.0%)’, ‘응급 상황 관리(40.0%)’의 경우 직무 수행을 위한 개선 방안으로 ‘정책 개발’을 가장 많이 응답하였다. ‘신체 건강 사정(25.0%)’, ‘건강력 사정(30.0%)’, ‘자기계발 및 전문성 향상(31.0%)’, ‘인적 자원 관리(37.0%)’는 ‘처우 개선 및 인센티브’가 노인전문간호사 직무 수행을 위한 주요 개선 방안으로 나타났다. ‘검사 결과의 해석(39.0%)’, ‘간호 진단(29.0%)’의 경우 ‘직무 교육 강화’가 주요한 개선 방안으로 확인되었다.
4.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노인전문간호 직무 수행 능력의 차이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노인전문간호 직무 수행 능력의 차이를 검정하기 전, 자료가 정규성 가정을 만족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131개 일 요소에 대한 직무 수행 능력을 측정한 점수의 왜도와 첨도를 확인하였다. 왜도의 절대값은 1.0~1.7로 2 미만이었으며 첨도의 절대값은 0.0~2.8로 7 미만이었으므로 정규성 가정을 만족함[18]을 확인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노인전문간호 직무 수행 능력의 차이는 Table 4와 같다. 학력, 근무지, 총 임상 경력, 노인전문간호사 자격증 취득 이후의 경력에 따라 직무 수행 능력의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의 경우 남성이 1명만 모집되어서 직무 수행 능력 차이를 분석하지 않았다. 박사 학위 소지자는 석사 학위 소지자보다 ‘리더십(t=2.28, p=.025)’과 ‘자문 및 협동(t=2.01, p=.048)’ 임무에서 더 높은 직무 수행 능력을 보였으며, 상급종합병원 소속 대상자가 요양병원 및 장기요양시설 소속 대상자보다 ‘평가’ 임무에서 더 높은 직무 수행 능력을 보였다(F=3.25, p=.043). 또한 총 임상 경력이 10년 이상 15년 미만인 대상자가 10년 미만인 대상자보다 ‘사정’ 임무 수행 능력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F=4.24, p=.017), 노인전문간호사 자격증 취득 이후의 경력을 기준으로 비교하였을 때에는 자격증 취득 이후 3년 이상 6년 미만인 대상자가 3년 미만인 대상자보다 ‘진단’ 임무 수행 능력이 높았다(F=3.33, p=.040).
논의
본 연구는 노인전문간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간호사의 노인전문간호 직무 수행 능력과 직무 수행 여부를 파악하고, 직무 수행의 방해 요인과 개선 방안을 조사함으로써 노인전문간호사의 직무 수행 개선과 역할 정립을 위한 근거를 제공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고찰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사정’, ‘계획 및 수행’, ‘평가’ 임무는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의 직무 수행 능력과 수행 빈도가 높게 나타나 노인전문간호사가 환자에게 직접적인 간호를 능숙하고 자주 수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Im [13]의 결과와 유사한데, ‘평가’, ‘계획 및 수행’, ‘사정’이 간호사가 필수적으로 수행하는 직무이면서 노인전문간호사가 해당 임무를 중요한 임무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13] 자주 수행하고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분석된다.
본 연구결과에서 ‘사정’ 임무에 속하는 일 중 ‘정신건강 사정’, ‘가족 및 사회 상태 사정’의 직무 수행 능력과 수행 빈도가 다른 일에 비해 낮게 나타났으나 노인에게 사회적 지지와 정신건강은 노인의 삶의 질과도 연관이 있으므로[19] 노인전문간호사의 정신적, 사회적 간호와 건강증진에 관한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한 대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또한 ‘사정’ 임무에서 ‘건강력 사정’과 ‘신체적 건강 사정’ 일은 직무 수행을 위한 개선 방안으로 처우 및 인센티브의 개선이 확인되었으므로 해당 일에 대한 처우 개선과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하여 직무 능력의 향상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
‘진단’ 임무는 직무 수행 능력이 낮으나 자주 수행되는 직무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문간호사가 임상현장에서 전문의와 협력하며 진료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20] 임상 병리, 심전도, 영상의학검사 결과를 해석하는 등의 직무를 자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진단’ 임무 수행에 대한 방해 요인은 교육 부재로 확인되었다. 노인전문간호사가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대상자의 임상적 자료와 검사 결과 등을 수집하고 분석하며, 적절한 진단을 추론하고, 합당한 치료 및 계획을 설립할 수 있어야 하므로[21], 심도 깊은 교육이 마련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이론 교육뿐 아니라 가상 시뮬레이션을 수행함으로써 역량 강화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시뮬레이션 교육은 자원이 부족해도 수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임상적 판단, 자료 수집, 진단 추론, 치료 계획 수립이 가능한 교육으로서 임상 역량 강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2]. 따라서 해당 직무의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보수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시뮬레이션 교육 과정을 포함하여 검사결과 등을 통합적으로 분석하고 임상 추론을 훈련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계획 및 수행’ 임무는 직무 수행 능력과 수행 빈도가 높은 임무 중 하나인데, 해당 임무의 큰 방해 요인은 ‘법적 역할 부재’로 나타났다. 노인전문간호사는 처방과 관련된 일을 실제로 많이 수행하지만 처방권이 없어 처치에 어려움이 존재한다[11]. 국외에서는 처방권을 포함한 명확한 전문간호사의 법적 보장성이 제공되는 지역의 의료 접근성이 높아지며, 이는 비용 효과적인 결과로 확인되었다[5]. 따라서 노인전문간호사에게 직무 수행 능력이 높고, 수행 빈도가 높은 직무에 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면 의료 소외 지역의 노인들에게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비용 효과적인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교육 및 상담’, ‘자문과 의뢰 및 협동’ 임무의 직무 수행 능력과 수행 빈도는 9개 임무 중 중간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문간호사를 대상으로 업무 수행 빈도를 파악한 선행연구[23]에서는 환자와 보호자 교육의 수행 빈도가 높게 확인되어 본 연구결과와 차이를 보였는데, 이는 본 연구에서 교육 직무가 간호사 및 타 보건의료인 교육을 포함하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해당 직무는 수행할 기회가 적다는 것이 주된 방해 요인으로 나타났다. 전문간호사가 수행하는 교육과 상담은 환자의 건강 행동과 복약 순응도를 증가시키고[24] 전문간호사가 다양한 자원과 인력을 연계하는 직무를 수행하면 환자의 만족도와 간호의 질이 높아지기 때문에[20] 전문간호사의 교육 및 상담 역할을 활성화하고, 자문 의뢰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직무 수행 기회를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병원 차원에서의 직무 배치 조정을 통한 조직적 지원과 보수교육 마련 등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개발될 필요가 있다.
‘연구’, ‘리더십’, ‘자원 관리 및 활용’ 임무는 직무 수행 능력과 수행 빈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일반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13]과 유사한 결과로, 해당 직무가 임상 현장에서 적절하게 수행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노인전문간호사의 해당 직무 수행을 향상시키기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 ‘리더십’ 임무에 속하는 ‘자기계발 및 전문성 향상’ 일은 개선 방안으로 ‘처우 개선 및 인센티브’를 가장 많이 응답하였는데, 이는 자격증을 보유해도 경제적 이득이 없고, 실무에서 적절한 지위가 보상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11]. 따라서 노인전문간호사의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자격증 취득 후 지위 보상과 직무에 따른 수가 책정을 고려할 수 있다. ‘리더십’ 임무에 속한 ‘정책 개발’ 일은 직무 수행 능력과 수행 빈도가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이는 노인전문간호사의 정책 참여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전문간호사의 역할을 규정하고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전문간호사의 정책 참여가 중요하다[25]. 국외에서는 전문간호사의 정책 참여를 향상시키기 위해 교육 과정에 멘토링, 인턴십을 기획하고 간호 관리자/조직 차원의 정책 참여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다[25]. 따라서 노인전문간호사가 적극적으로 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과과정, 협회와 같은 조직 차원에서 지원이 필요하다.
‘계획 및 수행’을 제외한 8개의 임무에서 직무 수행의 방해 요인으로 ‘직무 수행 기회 부재’가 가장 많았고, 개선 방안으로는 ‘자격증에 적합한 직무 배치’가 가장 많았다. 즉, 현재 노인전문간호사는 자격증을 취득하고도 대부분 노인전문간호사로서 전문적인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직무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노인전문간호사 자격증 취득 이후에도 일반간호사와 역할 구분이 명확하지 않고, 기관 내에서도 자격증을 인정해주지 않는 환경으로 인한 것으로 해석된다[12]. 따라서 노인전문간호사의 직무 수행을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노인전문간호사가 노인전문간호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전문간호사는 사정능력과 총체적인 임상역량이 뛰어나고, 의료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인력이기 때문에[20], 노인전문간호사는 급성기 병원에서 치료 대상이 아닌 노인의 지속적인 건강 모니터링과 질병 악화를 예방할 수 있는 인력이 될 수 있다. 미국의 경우, 전문간호사 중심의 일차 의료 모델을 통해 비용 효과적인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5]. 따라서 국내에서도 노인전문간호사가 요양시설이나 지역사회에서 일차의료를 주도하고 병원과 지역사회의 연결 역할을 수행한다면 의료비를 절감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등 비용 효과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 대상자의 노인전문간호 직무 수행 능력은 학력, 근무지, 총 임상 경력, 노인전문간호사 자격증 취득 이후의 경력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석사 학위를 가진 대상자보다 박사 학위를 가진 대상자는 ‘리더십’과 ‘자문 및 협동’ 임무에서 직무 수행 능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리더십’ 임무에 직무 표준 개발과 정책 개발 관련 일이 포함되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박사 교육은 간호 지식 발전과 리더 양성을 목적으로 하여[26] 박사 교육 과정을 통해 간호 지식을 발전시키는 방안을 탐색하고 리더십 역량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본 연구에서 박사 학위 대상자가 8명으로 해석에 유의해야 한다. 근무지에 따른 ‘평가’ 임무의 차이는 근무 환경의 차이로 분석된다. 상급종합병원 간호사는 간호결과 평가를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으나[27], 요양병원에서는 대부분 급성기가 지난 환자를 간호하고, 간호 업무 이외의 업무를 추가로 수행하고 있어[28] 본 연구에서도 직무 수행 능력의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총 임상 경력에 따라 ‘사정’ 임무에서 직무 수행 능력에 차이가 있었고, 노인전문간호사 자격증 취득 이후의 경력에 따라 ‘진단’ 임무의 직무 수행 능력에 차이가 있었다. 이는 임상에서 근무하는 기간 동안 쌓인 경험을 통해 환자를 사정하고 진단하는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17,23]. 이러한 결과는 노인전문간호사 교육과정에서 이론 교육뿐만 아니라 직접 노인전문간호를 수행하는 실습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미국의 전문간호사(advanced practice nurse)를 양성하는 과정 중 하나인 doctor of nursing practice 교육과정에서는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실제 환자 평가, 질병 진단, 치료 계획 수립, 환자 교육 및 상담 등의 활동이 포함된다[29]. 이를 고려하여 국내 노인전문간호사 교육과정에서도 실습의 질 향상을 위해 전문간호사에 의한 임상판단 및 역할 실습이 제공될 수 있도록 실습 교육을 체계화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현재 임상 현장에서 활동 중인 노인전문간호사를 모집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최초 모집하고자 했던 표본보다 적은 표본 수로 분석하였으며 post-hoc 분석 결과 산출된 검정력은 .59로 2종 오류의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연구결과 해석 시 검정력 부족에 따른 제한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또한 본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의 근무지가 상급 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에 편중되어 있어 요양병원과 장기 요양 시설에 근무하는 노인전문간호사의 직무 수행 능력과 수행 여부를 일반화하기 어려우므로 추후 표본 수를 확대한 대규모의 정책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국내에서 간호법이 시행 예정에 있으며, 의사의 업무 부담 경감과 의사 부재 시 대체 인력으로 전문간호사가 언급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노인전문간호사의 직무 수행 능력과 수행 여부, 직무 수행의 방해 요인과 개선 방안을 파악하여 노인전문간호사의 역할 정립과 효과적인 간호서비스를 제공을 위한 정책 수립에 기초 자료를 제공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결과에서 노인전문간호사는 직접적인 간호 직무의 수행 능력과 빈도는 높으나 자원 관리, 정책참여, 연구 활동과 관련한 직무는 수행 능력과 빈도가 낮았으며, 노인전문간호 직무를 수행할 기회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노인전문간호사의 역량과 직무에 적합한 자리를 제공하여 노인전문간호로서의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 둘째, 노인전문간호사의 직무를 뒷받침하기 위해 법적 근거 마련과 기관 및 단체의 지원을 통해 노인전문간호사의 처방권과 정책 참여, 연구 활동을 독려해야 한다. 셋째, 시뮬레이션 교육 등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노인전문간호사의 역량 강화를 도모해야 한다.
Notes
Authors' contribution
Conceptualization - SK and SS; Data curation - SK and ML; Formal analysis - SK, ML, and SS; Methodology - SK, ML, and SS; Writing–original draft - SK; Writing–review & editing - SK, ML, and SS; Supervision - SS
Conflict of interest
No existing or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Funding
None.
Data availability
Please contact the corresponding author for data availability.
Acknowledgements
None.